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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왜관(조선은 왜 일본사람들을 가두었을까
저자 다시로가즈이
출판사 논형
출판일 2005-12-20
정가 18,000원
ISBN 978899061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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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글
머리말
1장 고왜관 시대
1. 왜관의 시작
2. 새로운 규약
3. 고왜관의 풍경
4. 중세와의 결별
2장 ‘일본인 마을’2백년의 역사
1. 길어지는 이전 교섭
2. 10만 평 규모의 외국인 숙소
3. 조선과 일본의 합작 건축
4. 왜관을 노래하다
3장 ‘쇄국’시대의 왜관무역
1. 돈 많은 다이묘(大名
2. 꽃이 활짝 핀 사무역
3. 세 나라의 수도 이야기―교토·한성·베이징
4. 인삼대 왕고은(人參代 往古銀의 특명
4장 왜관에 살다
1. 두 나라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2. 일기를 남긴 관수
3. 남자들의 마을
4. 왜관의 사건기록
5장 조선과 일본의 음식문화 교류
1. 왜관의 일상 음식
2. 조선식 요리
3. 미식가의 잔치는 ‘스기야키(杉燒요리’
4. 화려한 향응요리
6장 조선을 조사하다
1. 요시무네(吉宗의 비원(悲願
2. 극비작전의 개시
3. 한반도의 동식물
4. 왜관 조사의 새로운 국면
출판사 서평
왜관은 길고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설은 15세기 초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있을 리 없었던 시절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인을 응접하기 위하여 조선 왕조가 수도에 설치?한 객관(객관(客館이라고 하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게스트 하우스(guest house에 해당되는데,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없었던 당시에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머물게 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던 숙박시설을 가리킨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왜관이 조선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에도시대(조선후기 양국의 외교실무라든가 무역 등이 ...
왜관은 길고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설은 15세기 초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있을 리 없었던 시절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인을 응접하기 위하여 조선 왕조가 수도에 설치한 객관(객관(客館이라고 하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게스트 하우스(guest house에 해당되는데, 오늘날과 같은 호텔이 없었던 당시에 외국에서 온 사신들을 머물게 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던 숙박시설을 가리킨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 왜관이 조선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에도시대(조선후기 양국의 외교실무라든가 무역 등이 일본이 아닌 조선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같은 시기 나가사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무역은 네덜란드라든가 중국 사람들이 일본으로 들어가서 무역을 하였다. 그러나 일본인이 외국으로 나가서 교류를 한 것은 조선이 유일하며 그 터전으로서 제공된 것이 왜관이었다.
왜관의 긴 역사 속에서 이 책이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1678년(숙종 4, 엔포 6 부산포의 초량(草梁이라고 하는 곳에 설치되어 그 뒤 2백 년에 걸쳐 존속한 초량왜관이다. 극히 초기를 제외하고는 에도시대(조선후기의 거의 전 시기를 포괄하고 있는 점, 그와 함께 역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양질의 사료가 풍부하게 남아 있는 점 등이 그 이유이다. 장소는 현재 부산광역시의 중심지 중 하나인 용두산공원 일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