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벽제 가는 길
아직은 봄이 아닌걸
바람 불어 아픈 날
찔레꽃
오늘 또 하루를
돌멩이
웃는 돌을 보았어
둥근 것들의 다른 이름
그 시절 다 갔어도
돌멩이를 쥐고
감자
감자 2
희고 붉은 감자꽃 필 때
동틀 무렵
제2부
수련
수련 2
사랑은
물방울
봄에 놀다
집에 오니 집이 없다
집은 없다
할머니가 컴퓨터 속으로
씨앗론
풀과 함께
식품 가게
식품 가게 2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산수유네 집에 가다
제3부
식물 기간
식물 기간 2
식물 기간 3
식물 기간 4
논둑에서 울다
논둑에서 울다 2
그냥
호박
관계, 물들다
그날 이후
벽과 놀기
여름 나무
벽과 놀기 2
바위
나무 타는 법
제4부
공기의 집
오래된 집
나무젓가락
패랭이꽃
마포 공제회관에서 한겨레신문사까지
여름 산에서 잠들다
달
달의 집
꼭지
내가 바라보는
집, 난곡동(蘭谷洞에서 길을 잃다
라일락 피는 그 집
푸른 연못
당신
- 해설 / 유성호
-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