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목차
006 오프닝
section.1 OVER THE RAINBOW
018 혼자서 헤엄을 치는 일 한량
028 남편 몰래 야한 영화 보다 생긴 일 홍현진
032 IN TO THE WOODS 김효정
038 오롯이 내 것인 시간 김주영
040 천천히 자라는 아이 박향진
section.2 BOOK OF INSPIRATION
058 IN YOUR DREAMS 손희정
070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마더티브
076 슬럼프 닥터 이종미
082 오즈를 찾아 떠나는 이들에게 이윤미
086 엄마, 쩐구서당의 훈장이 되다 김진
092 그 어떤 바람에도 휩쓸리지 않고 정유미
section.3 THE NAME OF MOM
106 겁많은 사자 성슬언
110 만년 다이어터의 운동장 이수지
116 왜 애 낳고 진로 고민을 최인성, 홍현진
124 책으로 여는 아침 김동희
128 경단녀가 아닌 경력보유여성으로 정유미
136 경험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 임선하
142 프리랜서 맘 이유미
포포포에서는 한 권의 책을 테마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01호의 테마로《오즈의 마법사》를 선택한 건, 엄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삶의 여정을 빼닮았 기 때문입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노란 블록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는 에메랄드 시티. 도로 시와 친구들이 그토록 찾아 헤맨 오즈는 사실 허상에 불과했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함 께한 그 시간이 이들을 성장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포포포가 저마 다의 결함을 스스럼없이 꺼내 서로 연대하며, 부재중인 심장도, 뇌도, 용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엄마이기 전에 역사를 가진 한 사람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가 아니어도, 여성이 아니어도 저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 다. 어른이 되어서도 진로 고민은 여전하고 무언가를 선택하는 건 점점 더 두려워져만 갑니 다. 여자라이프스쿨의 이재은 대표는 당부합니다. “당신은 더 나은 일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꿔야 마땅합니다.” 책장에만 꽂혀 있는 관상용 책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책 속의 질문에 영감을 얻어 기록하는 공간으로. 치열했던 오늘과 무지개 너머 꿈꾸는 내일 사이에서 매순간 고군분투 할 모든 이들이 ‘나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포포포가 당신의 일상에 녹아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