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여는 글
하나. 아이와 부모의 유쾌한 감정
[기쁨] _ joy
“기뻐요” _비 오는 날의 소풍
“좋아요” _내 사랑 뿌뿌
“자랑스러워요” _난 뭐든지 할 수 있어
“감사해요” _아빠, 나한테 물어 봐
“사랑해요” _너는 특별하단다
“만족해요” _민들레는 민들레
“기대돼요” _씨앗 100개가 어디로 갔을까?
“반가워요” _나는 아빠가
“용감해요” _여우모자
[놀람] _ surprised
“놀랐어요” _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감탄해요” _엄마가 너에 대해 책을 쓴다면
“궁금해요” _왜냐면…
“재미있어요” _달콤한 목욕
둘. 아이와 부모의 불편한 감정
[슬픔] _ sadness
“슬퍼요” _100개의 눈사람
“쓸쓸해요” _알사탕
“보고싶어요” _엄마 마중
“힘들어요” _파내기 대장 푹푹!
“미안해요” _아빠 빨강
“아파요” _앗! 따끔!
“후회해요” _울퉁이와 콕콕이
“실망해요” _할머니 엄마
“포기해요” _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공포] _ fear
“걱정해요” _엄마, 잠깐만!
“두근거려요” _엄마 여우와 아기 여우의 숨바꼭질
“무서워요” _찰리가 온 첫날 밤
“불안해요” _용기가 필요해!
“쑥스러워요” _또르의 첫인사
[분노] _ anger
“속상해요” _빗방울이 후두둑
“화나요” _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질투 나요” _피터의 의자
“심통 나요” _부루퉁한 스핑키
“답답해요” _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미워요” _아 진짜
[불쾌] _ disgust
“짜증나요” _문제가 생겼어요!
“나빠요” _아빠와 피자 놀이
“부
‘아이에게 어떻게 감정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알아가는 책
육아를 하며 가장 힘든 점은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돌보면서도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아이 때문에 화가 나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왜 같은 일에 계속 짜증이 나는지,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지’ 등등 아무것도 아닌 감정들 때문에 지치게 되기 일쑤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 감정이 해결되지 않는 순간, 아이에게도 감정을 처리하는 법과 진정한 사랑, 이해를 가르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의 언어와 아이의 눈높이로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감정에 대해 더욱더 공감하게 되길 바란다.
《공감사전》은 아이마다 다른 마음속 감정을 읽어주고 표현할 수 있게 돕는 친구로,
그림책 안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누군가 내 감정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기만 해도 불편한 감정들이 풀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가 화를 낼 때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과격한 행동이나 화를 누그러뜨려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준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꾸러미를 제시한다.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상황과 모습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으며 감정의 다른 표현법을 배울 수 있고 모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공감사전》 안에는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높여줄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그림책을 선별하여 제시한다. 슬프고, 기쁘고, 두렵고, 후회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