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 받는 책
이런 날도 있는 법이지요. 구르는 바퀴에게 하모니카를 불어 주는 날……
농부 팔머와 일꾼 에브네저가 어느 화창한 아침에 대파와 순무와 상추를 시장에 내다 팔러? 집을 나서요. 잘 안 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정오쯤에 그들은 에브네저를 위한 새 밀짚모자와 팔머 가족 하나하나에게 줄 선물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어요. 그런데 얼마 못 가 갑자기 바람이 불어닥쳤어요. 세찬 비가 온몸을 흠씬 두들기며 쏟아졌고요. 그 뒤로 웃지 못할 재난들이 연달아 줄줄이 일어나요. 시장 갔다 돌아오는 ...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 받는 책
이런 날도 있는 법이지요. 구르는 바퀴에게 하모니카를 불어 주는 날……
농부 팔머와 일꾼 에브네저가 어느 화창한 아침에 대파와 순무와 상추를 시장에 내다 팔러 집을 나서요. 잘 안 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정오쯤에 그들은 에브네저를 위한 새 밀짚모자와 팔머 가족 하나하나에게 줄 선물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어요. 그런데 얼마 못 가 갑자기 바람이 불어닥쳤어요. 세찬 비가 온몸을 흠씬 두들기며 쏟아졌고요. 그 뒤로 웃지 못할 재난들이 연달아 줄줄이 일어나요. 시장 갔다 돌아오는 길이 이렇게 힘들 줄 누가 알았겠어요?
“흥겹고 익살스러운 한바탕 놀이……, 돼지 농부와 당나귀 일꾼 둘이서 목가적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험난한 사고들을 헤쳐 나간다. -『혼 북』
“등급을 매기자면, 황금빛 별 한 바구니로도 모자란다.” -『뉴요커』
돼지 농부 팔머와 당나귀 일꾼 에브네저는 아침 일찍 손수 재배한 대파와 순무와 상추를 팔러 시장으로 향했어요. 에브네저는 늘 하던 대로 스스로 마구를 걸쳤고요. 가져온 야채를 다 팔고 식구들에게 줄 선물을 하나씩 마련했지요. 일사병에 걸리곤 하는 에브네저에게는 새 밀짚모자를 선물했고요. 자, 이제 목을 축이고 집으로 돌아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어서 보아야지요?
그런데 일이 꼬이기 시작해요. 숲 속 길로 들어섰는데 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