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1. 낚시의 과거
세상 똑바로 보기 / 낚시와 정신세계 / 찌, 귀소본능을 깨우다 / 밤의 감옥에서 풀려나다 / 시간의 억압에 맞서다
2. 감동
오름과 내림 / 시간을 포착하는 공간 / 부드러움 / 균형?추의 미덕 / 정점 알아 맞추기 / 모호함 즐기기 / 원시적인 생동감 / 여백 / 어둠 속 찌에 관한 단상 / 파문과 상상
3. 상상
별 보기 / 별자리 언어 / 소나기와 텐트 / 물과 사람 사이 / 비늘 읽기 / 붕어 예찬 / 피라미, 구차하지 않은 강직함 / 가물치와 쏘가리 사이 / 미끼와 유혹 / 애벌레와 어른벌레 / 겨울잠 / 진화일까 감옥일까 / 물풀을 보면서 / 물고기의 기억력, 3초 / 물고기는 바다를 돌아보지 않는다
4. 들판 여행- 그리움을 찾아서
바람기 달래기 / 석모도 소금밭 / 청양 둠벙 / 동진강 들녘 / 남대천 토성리 / 도피안사의 피안 / 탄금호 입석 / 백제의 낚시 / 상주 공갈못 연(蓮 / 금강 하구 / 은어와 섬진강
5. 반성
야생이 홀로 서지 못하는 까닭 / 들판 수난사 / 들판의 질서, 약육강식 / 빈집 / 산고(産苦 / 바다 메우기 / 어떤 호수의 운명 / 탈고되지 않은 기고문 / 어둠
저자 후기
출판사 서평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돌아본 세상이야기
저자는 일간지 취재기자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 틈만 나면 현란한 도시의 밤 조명을 피해 전국 각지의 들판을 찾아다니며 한밤 한점 찌의 빛을 바라보며 일상을 돌이켜보았다. 급변하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나름의 단상, 미학적이며 행복한 삶에 대한 나름의 시각에 대해 차분히 기록하고 있다.
그의 낚시 행위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거리였을지 모른다. 물고기를 잡는 것은 우선의 관심사가 아니다. 한점 찌에 마음을 모으다 회색빛 도시 속에서 ...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돌아본 세상이야기
저자는 일간지 취재기자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 틈만 나면 현란한 도시의 밤 조명을 피해 전국 각지의 들판을 찾아다니며 한밤 한점 찌의 빛을 바라보며 일상을 돌이켜보았다. 급변하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나름의 단상, 미학적이며 행복한 삶에 대한 나름의 시각에 대해 차분히 기록하고 있다.
그의 낚시 행위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핑계거리였을지 모른다. 물고기를 잡는 것은 우선의 관심사가 아니다. 한점 찌에 마음을 모으다 회색빛 도시 속에서 잃어가는 생기를 때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통해 되찾기도 한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지 않아도 좋다. 저자는 한점 찌를 보며 도시 직장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 틈틈이 찾던 낚시터에서도 좀체 초조함과 답답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던 저자는 이제 좀더 넉넉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 낚시터를 찾는다. 그곳에서 저자는 잃었던 감성을 되찾고 자유롭게 상상하며 감동을 느낀다. 저자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현대생활에서 사람들이 잃어가고 있는 감성적 자유를 말하고 있다.
청년기를 지나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의 단상을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으로 그려내다
젊은 날의 이상주의는 살면서 조금씩 현실과 조화해 나간다. 하지만 취재기자로 10년 넘어 생활한 저자는 불혹을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