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의 글
교황 베네딕토 16세 위로전문
하나, 삶의 가치
참된 인간
사랑의 삶
진정한 행복
삶의 가치
겨자씨 한 알
남을 위한 나의 것
결혼의 의미
부부 사랑, 그리스도처럼
주님이 나를 사랑하듯이
둘, 우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
참된 평화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 있는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돈만 있으면
쇄신과 화해
세상을 구하는 사랑
생명의 빛 메시아
참사랑의 힘
셋, 우리에게 필요한 것
예수의 사람
참 행복으로의 길
생명의 빛
세상의 빛이 되어
겸손 · 믿음 · 사랑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우리에게 필요한 것
빈손의 사도들
넷, 믿음의 의미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진실한 삶은 죽음마저도 이깁니다
불멸의 삶
믿음의 의미
사랑의 승리
빛을 찾는 사람들
사랑과 정의의 구현
말구유의 가난함과 십자가
다섯, 사랑의 손길
가난한 자의 벗
서약은 사랑을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인간의 구원자
사랑의 손길
그리스도의 자립
사랑의 나눔
거룩하고 흠 없는 자
사랑의 하느님
김수환 추기경 연보
김수환 추기경 문장 _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전 생애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 생전에 자신을 바보라 칭하며 가장 낮은 곳에 서려했던 이 시대의 성자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명동 일대에는 길고 긴 인간 띠가 만들어졌다. 어떤 이는 지방에서 새벽차를 타고 올라오고 어느 앳된 얼굴의 군인은 휴가 첫날 명동으로 달려왔다. 추운 날씨에 몇 시간이나 줄을 서야 했지만 행렬은 밤이 되어도 줄어들지 않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 일대 편의점의 휴지가 동이 났다. 그 길고 긴 행렬은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을 통해 보여준 사랑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잘 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 났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니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
김수환 추기경의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4》는 ‘인간을 사랑한 목자 김수환 추기경’이 ‘겉으론 잘난 척 하지만 외로운 바보들’, ‘매일매일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만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미련한 바보들’인 우리에게 맑은 영혼을 담은 목소리로 채운 희망의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을 통해 들려준 사랑과 나눔, 지혜와 깨달음, 삶과 신앙, 신뢰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바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바보, 우울과 외로움 속에서 허덕이는 바보들에게 거룩한 바보는 따뜻한 음성으로 비록 오늘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말고, 세상이 비정해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한 번만 더 용기를 내 살아보면, 먼 훗날 이 세상을 떠날 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수 있을 거라고, 세상은 한번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어깨를 툭 치듯, 희망을 건넨다. 당장 오늘 하루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