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별난 책, 별난 운명!
《얀 이야기》를 다시 살려낸 공지영
《얀 이야기》(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가 번역 출판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해 봄날이었지요. 출판사가 몇 날을 술렁거렸답니다. 서점?들로부터 《얀 이야기》를 찾는 주문이 밀려드는데, 그러한 까닭을 알 수가 없었던 거예요. 안팎으로 수소문한 끝에 어렵사리 알아낸, 동문선출판사에 "기적의 선물"을 안긴 이는 놀랍게도 소설가 공지영이었습니다. 그 제목만으로도 한없는 위안과 견딜힘과 살아갈 용기가 솟구쳐 오르는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별난 책, 별난 운명!
《얀 이야기》를 다시 살려낸 공지영
《얀 이야기》(제1권, 얀과 카와카마스가 번역 출판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해 봄날이었지요. 출판사가 몇 날을 술렁거렸답니다. 서점들로부터 《얀 이야기》를 찾는 주문이 밀려드는데, 그러한 까닭을 알 수가 없었던 거예요. 안팎으로 수소문한 끝에 어렵사리 알아낸, 동문선출판사에 "기적의 선물"을 안긴 이는 놀랍게도 소설가 공지영이었습니다. 그 제목만으로도 한없는 위안과 견딜힘과 살아갈 용기가 솟구쳐 오르는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망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소제목을 달고서 《얀 이야기》가 소개된 것이었어요.
(상략 "위녕, 엄마는 책장을 덮고 창문을 열었다. "어이없어"라고 중얼거리고 싶었지만, 엄마 역시 눈물이 어리고 말았다.
"카와카마스는 나쁘잖아. 사기꾼이잖아.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그리고 가져간 것을 돌려주지도 않고, 가엾고 외로운 얀에게 멀고 빛나는 강 너머를 바라보게 해놓고……. 그러니 나쁜 사기꾼이잖아" 하고 싶었지만 몇 분 동안 눈물은 흘러내렸다. 이 이유를 너는 아니? 위녕, 엄마는 아직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책을 소중히 여길 것을 예감했다." (하략
《얀 이야기》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한국 독자들로부터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