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 차례(수정
한국 독자들에게 _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 5
추천의 글 _ 배기현 주교 9
추천의 글 _ 유경촌 주교 11
독일 문고판 서문 15
초판 서문 20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 약력 및 경력 23
서장
마르크스가 마르크스에게: 서문을 대신하여 27
1장
참된 자유에 대하여: 마르크스주의, 자유주의, 그리스도교 55
2장
인간을 위한 경제: 시장경제와 윤리 97
3장
…그들을 쫓아내라!: 복지사회 한복판의 가난 137
4장
고대와 근대의 도적 떼: 정의가 필요한 이유 171
5장
사회성을 재고하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개혁 정치를 향해 215
6장
뉴딜, 패를 새로 돌리다: 노동, 교육, 가정 251
7장
자본을 위한 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295
8장
정의의 세계화: 연대성의 세계 질서를 변호하다 333
결장
인간을 위하여: 사회적 시장경제의 세계화를 위하여 373
참고 문헌 390
찾아보기 401
옮긴이 후기 407
사회정의와 연대를 실천하는 신부, 독일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서다!
우리 시대의 마르크스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는 1953년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게제케Geseke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1979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96년에 독일 파더보른대학교 교수가 되어 그리스도교 사회론을 강의했는데, 이미 그 당시에 그는 사회정의에 큰 관심을 두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신부로 이름을 알렸다. 2001년에 카를 마르크스의 탄생지인 트리어의 교구장으로 임명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7년에는 독일에서 가장 큰 교구인 뮌헨과 프라이징 대교구의 대주교에 임명되었고 이어 2010년에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독일을 넘어 유럽 주교회의와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에도 적극 참가하였으며, 프란치스코 교종(교황의 동의어. 교종은 가톨릭교회의 공식 명칭이다.이 즉위한 다음 해부터 독일 주교회의의 의장을 맡아 독일 교회를 이끌었다. 2013년에 프란치스코 교종이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위해 특별히 설치한 9인 추기경 평의회C9의 일원이며 2014년에는 교황청 재무원 산하 재무평의회 의장을 맡았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종의 개혁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의 활동과 저작은 가톨릭교회의 개혁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카를 마르크스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 홉스, 루소, 로크, 애덤 스미스,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하이에크, 스티글리츠 등을 섭렵하며 국가와 사회, 자유와 윤리, 정의의 문제를 탐색한다. 특히 그는 카를 마르크스가 활약하던 당시의 (카를 마르크스가 경멸해마지 않았던 케텔러Wilhelm Emmanuel von Ketteler 신부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스승이었던 회프너 추기경에 주목한다. 케델러 신부는 훗날 독일 헌법에 적용된 “소유권은 의무를 수반한다Eigentum verpflichtet”라는 유명한 기본 원칙을 주장하며 가난한 사람들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기심과 냉혹한 마음을 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