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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양이와 통한 날
저자 이안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8-11-24
정가 11,500원
ISBN 9788954607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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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동네 사람 먼 데 사람
보름밤
냉이꽃
동네 사람 먼 데 사람
다 큰 개
할머니 마음
빨래
소나기가 오기 전
도둑괭이
은행나무
속은 일
비닐새
첫눈
빈집 마당에 오는 눈
제2부 고양이는 고양이
제자리 민들레
봄날
모과나무
월요일

대추나무
고양이는 고양이
언니 생각
등산로에서
천둥 치는 밤
해바라기
혜성이
파리지옥
국화
제3부 밥알 하나
어미 새
아기의 숨바꼭질
동그라미 고양이
다섯 살
일곱 살
고양이와 통한 날
회양목 꽃
승빈이

개장수 따라 하기
밥알 하나
아버지 고향
고맙다
고수
제4부 모두들 처음엔
모두들 처음엔
마늘
고양이 일기
윤식이네 목련나무
사진
목숨
앵두나무
모과
해바라기
너도냉이꽃
국화
읽고 나서│박기범
출판사 서평
자연의 이치와 어린이 눈높이에 가장 가까운 시심
이안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시와 날카로운 어린이문학평론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시인이다. 이미 두 권의 시집 『목마른 우물의 날들』과 『치워라, 꽃!』을 통해 세상을 보는 느리고 여린 시선이 결국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마치 작은 곤충처럼 더듬이로 사물들의 신비로운 비밀을 포착해낸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따스한 시선은 소외되고 상처 난 삶을 전통 서정시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
이안은 최근에 우리 동시문학에 대한 애...
자연의 이치와 어린이 눈높이에 가장 가까운 시심
이안은 따뜻하고 정감 있는 시와 날카로운 어린이문학평론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시인이다. 이미 두 권의 시집 『목마른 우물의 날들』과 『치워라, 꽃!』을 통해 세상을 보는 느리고 여린 시선이 결국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마치 작은 곤충처럼 더듬이로 사물들의 신비로운 비밀을 포착해낸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따스한 시선은 소외되고 상처 난 삶을 전통 서정시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다.
이안은 최근에 우리 동시문학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을 담은 평론을 여러 차례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는 그의 시와 동시가 일회적 감성과 순간적 영감으로 창작된 것이 아니라 그의 삶과 하나의 궤적을 이루며 전진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어린이문학평론 가운데서도 동시평론이 드문 시기에 그의 평론 활동은 매우 값진 일이다.
이번에 나온 이안의 첫 번째 동시집 『고양이와 통한 날』은 그의 시적 관심이 어린이문학으로 옮겨와 알뜰하면서도 찬란한 꽃을 피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동시집에서는 자연의 속살을 만지고 속삭임을 들으려고 귀를 쫑긋 열어둔 귀여운 화자를 자주 만나게 된다. 이안 동시의 가장 큰 미덕은 어린이의 눈높이와 성품에 가장 가까운 시심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미사가 붙지 않아도 맑고 아름답다.
이안은 현재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