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진의
반찬.밑반찬 국/찌개/전골
다 들어있어요
날마다 새로운 밥상, 맛있는 한 접시!
레시피대로 하면 김하진만큼 할 수 있다
주부님들의 입맛, 눈맛에 딱 들어맞는 요리책을 만들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문화센터나 방송을 통해 많은 주부님들을 만나면서 늘 느낀 것이지만 이분들을 위해 정말 쉽고 맛난 요리책을 만들어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부생활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선뜻 승낙을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요리는 저의 전부입니다. 요리를 배우며 일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다른 일에는 어눌해도 요리만큼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주부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죠. 그분들을 통해 요리를 만들면서 무엇이 힘들고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 알아냅니다. 때로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조리 과정에서 쩔쩔 매는 주부님들을 보면서 더욱 다짐을 하게 되죠.
“그래, 이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하나하나 짚어주는 레서피를 만들자. 막힘없이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기왕이면 주부님들이 요리 만들기를 재미있어 하도록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요리가 매우 쉽고 맛깔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같은 한국요리라 해도 제가 만든 것이 현대적이라나요. 제 칭찬같아 좀 쑥스럽기는 해도 기분이 좋더군요.
주부님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했다는 점, 알아주세요. 요리마다 그동안 궁금해하시던 요리 과정 중의 문제점들을 정리해서 실었습니다. 그것만 터득하셔도 김하진의 손맛, 눈맛, 입맛을 따라잡을 수 있어요. 사실 요리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꾸 만들어보면 요령을 터득하게 돼요. 제 레서피대로 따라해 보세요. 김하진만큼 할 수 있을테니까요.
- 책머릿글에서
책속부록 김하진의 요리비법 <양념장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