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유년기라는 것에 관한 기억 1933-1944
수전 손택의 창조 1945-1948
지성의 광란 1949-1957
파리, 로맨스 1958-1959
뉴욕과의 연계 1959-1963
캠프 1964
아방가르드 스타일 1965-1967
래디컬 시크 1967-1969
카메라 뒤에서 1969-1972
반半유배 상태로 1972-1975
환자의 왕국 1975-1979
최후의 지식인 1980-1983
소규모 정치 활동 1984-1988
마의 산으로의 귀환 1989-1992
정신의 최전방에 선 연극 1993-1997
삶과 내세 1998-2001
타인의 고통 2001-2004
수전 손택 연표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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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Susan Sontag
(1933-2004
1933년 1월 16일 뉴욕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애리조나 투손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UC버클리에서 봄 학기를 마치고 시카고대로 편입해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1950년 필립 리프와 결혼한다. 아들 데이비드 리프를 출산한 후 코네티컷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옥스퍼드대, 소르본대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돌아온 1958년, 필립 리프와의 결혼생활과 아카데미에 갇힌 삶을 청산한다.
1962년 『파르티잔 리뷰』에 에세이를 발표하고 이듬해 첫 소설 『은인』을 출간하면서 정신의 삶과 문학적 야망을 위한 ‘수전 손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초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해석에 반대한다』에 이어 『사진에 관하여』와 『은유로서의 질병』까지 미학과 정치, 감정의 스타일과 파토그래피를 아우르는 일련의 에세이들은 명성과 아우라라는 강력하고도 복잡한 영향력을 그에게 안겼다. 폴란드 계엄령 공개 비판, 아메리칸 펜 클럽 위원장으로 벌인 수많은
구명운동, 내전 중인 사라예보에서의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부시의 이라크 침공 비판 등에서 손택은 그 영향력을 유감없이 활용하여 아방가르드 비평가, 정치적 급진주의자, 실천하는 문학가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 탁월하고도 열정적인 독자로서 롤랑 바르트, W. G. 제발트 등 비영어권의 수많은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이 명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 니콜 스테판, 루신다 차일즈, 애니 리버비츠 등 빛나는 여성 예술가들의 연인이었고, 새로운 세대와 대중문화의 열렬한 옹호자였으며, 세월을 거슬러 배우고 사유한 ‘최후의 지식인’이었다.
『타인의 고통』을 끝으로 아홉 권의 에세이집, 네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단편집, 몇 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희곡, 완성되지 못한 수많은 프로젝트를 남기고 2004년 12월 28일 타계했다. 사후 에세이집 『문학은 자유다』와 두 편의 일기 『다시 태어나다』 『의식은 육체의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