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람들이 페달을 밟을 때마다 세상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다
Chapter 1. 새로운 이동 수단의 탄생 ― “두 발을 모두 땅에서 떼고 균형을 잡으라고요?”
Chapter 2. 페달을 달고 붐을 일으키다 ― “이제 땅을 구르는 대신 편하게 페달을 돌리세요.”
Chapter 3. 자전거 바퀴 발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 “젊은이는 하이휠, 노인은 세 바퀴!”
Chapter 4. 더 안전하게, 조금 더 편안하게 ― “아직도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Chapter 5. 자전거가 불러일으킨 경제 변화 ― “자전거 타느라 사람들이 극장에 오지 않아요.”Chapter 6. 자전거가 선사한 여성 해방 ― “여성들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예요.”
Chapter 7. 자전거 바퀴는 역사와 함께 굴러간다 ― “자전거를 이용해 오일 쇼크를 극복합시다!”
‘2017년 자전거 탄생 200주년’ 기념 출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자전거의 발자취를 담다
자전거만큼 ‘혁신’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 듯하다. 마차의 동력을 말 대신 사람으로 바꾼 것뿐 아니냐고 이야기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 단순한 발상의 전환 이후 200여 년의 시간 동안 자전거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된다면, 자전거를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정의 내린다 해도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등장과 보급 이후 지금까지 자전거는 예전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고, 그 가치와 역사를 조망해보려는 시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람들이 다시 자전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817년 발명된 최초의 자전거 드라이지네가 말과 마차의 대안으로 등장해 사람들의 삶에 자리를 잡은 것처럼, 자전거가 다시 한번 이 시대의 사람들이 처한 가장 급박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기술 발전의 선구자 자리를 자전거에 되돌려주고자 애써온 독일의 물리학자 겸 자전거 전문가 한스-에르하르트 레싱이 2017년 자전거 탄생 200주년을 맞아 자전거의 발자취를 담은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자전거야말로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관심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자전거가 바꿔놓은 사회 ? 문화에 관한
가장 흥미진진하고 독창적인 기록
지금까지 자전거 관련 도서는 주로 구조와 기술 변화를 중심으로 쓰였다. 전문적인 내용과 방대한 분량으로 평소 자전거를 친숙하게 여기는 독자들조차 흥미를 가지고 읽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는 이전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전거의 역사를 소개한다. 자전거 그 자체보다 자전거를 발명하고, 판매하고, 이용해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당시 신문과 잡지에 실린 기사,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