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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저자 공우석
출판사 이다북스
출판일 2020-10-23
정가 16,500원
ISBN 979118682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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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 위기는 멀리 있지 않다기후변화는 남 일이 아니다폭염은 우리에게 경고한다위기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사라지는 것들이 말하는 것생물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혐오와 공생 사이에서과거를 읽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이스터섬’을 다시 생각한다(2장 우리는 결코 주인이 아니다그곳에 터를 잡은 ‘지구인’겨울에도 나무는 자란다산에서 만나는 모두의 생태계산맥을 숨 쉬게 하라백두대간은 내일도 안녕할까나는 왜 설악산을 주목하는가주인 없는 산이 있을까고산에서 풍혈을 바라보며(3장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생존과 적응의 경계에 선 생태계식물의 수난사우리도 ‘생태적 약자’가 될 수 있다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북한의 온난화를 걱정하는 이유자연은 결코 둘로 나뉘지 않는다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참고문헌
우리나라의 고산식물들
그들이 알려주는 생태계의 삶
그들이 말하는 기후위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와 생물종의 멸종은 지구가 생성된 이래 계속되어 온 자연현상이다. 그러나 지금 문제 되는 기후변화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것으로, 생태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변화 속도가 빠르고 널리 진행되어 특히 심각하다.
기후위기는 한반도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 1970년대 약 12.6도이던 연평균기온은 2016년 13.6도, 2019년 13.5도 등으로 높아졌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50년 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기후대로 바뀌고 여름 일수도 160일 이상에 이르는 등 1년의 절반 정도가 여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2040년쯤에는 강원도에서만 1등급 사과가 나고, 경기, 충북,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런 변화는 이미 우리나라 고산지대의 식물들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산식물은 빙하기의 유존식물로 산 정상부에 고립되어 자라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의 지표종이다. 지구온난화와 폭염, 그리고 개발로 인해 이들이 고산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신호다. 사라지는 것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것은 또 다른 생명의 멸종을 의미한다.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 생태계
그 시작은 우리 자신이다

생태지리학자인 저자는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에서 우리나라 고산지대의 식물들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내다본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과 생태계는 우리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를 방지하고, 자연생태계를 되살려야 하며, 더 멀어지기 전에 가까이에 있는 자연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인간 역시 무생물체와 생명체가 어우러진 지구촌 가족의 일원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