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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 영국 보수당 300년, 몰락과 재기의 역사
저자 강원택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0-09-25
정가 22,000원
ISBN 97889509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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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영국 보수당, 300년 생존의 비밀

2. 보수당 이전의 보수 정치: 토리에서 보수당으로
토리와 휘그
휘그의 지배와 토리의 몰락
소 피트와 토리의 부상
리버풀의 토리와 억압 정치
남겨진 과제들

3. ‘위대한 보수당’이 등장하다
곡물법 폐지와 필의 리더십
후폭풍과 보수당의 분열

4. 디즈레일리, 보수당의 기반을 닦다
기름칠한 장대의 끝에 올라서다
일국 보수주의와 빌라 토리즘
하나의 제국, 하나의 보수주의

5. 자유당의 분열, 보수당에게 행운이 따르다
솔즈베리와 연합파 자유당
마지막 귀족 수상

6. 관세 개혁, 보수당을 분열시키다
세실 호텔과 밸푸어
체임벌린과 관세 개혁 갈등
‘평민과 귀족’ 간의 다툼

7. 아일랜드의 독립과 보수당의 위기

8. 제1차 세계대전과 보수당
위기 앞에 형성된 전시연립정부
쿠폰 선거와 칼톤 클럽의 반란

9. 볼드윈, 보수당의 전성시대를 이끌다
노동당의 부상과 볼드윈의 등장
볼드윈과 ‘새로운 보수주의’
맥도날드의 거국 정부와 보수당

10. 체임벌린과 ‘명예로운 평화’

11. 제2차 세계대전과 처칠의 영웅적 리더십
처칠과 전시 연립정부
전쟁의 종식과 1945년 총선

12. 전후 합의 체제와 처칠
당 노선의 전환과 산업헌장
밀리언 펀드와 당 조직의 정비
보수당의 권력 복귀와 버츠켈리즘

13. 이든과 수에즈 운하 사건

14. 합의체제 속의 보수당, 변화의 바람을 맞다
평화와 번영의 상징, ‘슈퍼 맥’
‘변화의 바람’과 식민지의 독립
영국 보수당의 탄생에서 브렉시트까지,
성공적인 보수 정치가 보여준 강력한 생존의 비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로 여당은 약 180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역대급 ‘여대야소’가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은 사회 문제가 해결되고 정치적 안정이 찾아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각종 정책의 실패와 더불어 시민단체와 공직자의 비리들이 밝혀지면서 사회 문제는 증폭됐고 정치인을 향한 불신은 커졌으며, 결과적으로 사회의 분열을 가져왔다.
강력한 권력을 등에 짊어졌음에도 여당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했고, 이러한 여당을 견제해야 할 야당은 스스로 몰락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 그렇다면 각 정당은 지금 눈앞에 닥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이 책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에서 300년 동안 몰락과 재기를 반복하며 지금까지 생존해 온 영국 보수당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1670년대 ‘토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영국 보수당은 산업혁명을 거쳐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치른 뒤 현재까지도 ‘보수’라는 옛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영국의 강력한 여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3~4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한국의 정당들과는 달리, 당명을 바꾸지도 않으면서 수백 년 동안 굳건하게 권력의 중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어떻게 영국 보수당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보수 정치가 될 수 있었는가?
300년 동안 영국 보수당이 거쳐 온 몰락과 재기의 역사에는 정당 생존 비결의 정수가 담겨 있다. 영국 보수당의 역사에 권력 탈환의 비밀이 숨어 있음을 발견한 저자는 영국의 근현대 정치사를 분석하면서, 이들의 역사를 본보기로 삼고 한국의 정당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보수당은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하면서도 변화를 촉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꾸준히 응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하고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생존 전략이다. 치열한 정치 다툼 끝에 지금까지 생존해 온 이들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