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chapter 1. 600만불의 사나이는 가능할 것인가
바이오닉 맨의 탄생
로봇을 입다: 중세 기사에서 외골격 로봇까지
신경가소성과 외골격 로봇의 새로운 가능성
걸음을 선물하는 제2의 다리: 바이오닉 다리
무한한 손짓을 흉내내기 위하여: 바이오닉 팔
chapter 2. 사이보그의 탄생
사이보그는 슈퍼휴먼인가
양철 나무꾼의 꿈: 인공 심장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 바이오닉 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바이오닉 눈
내 머릿속의 매트릭스: 바이오닉 뇌
인공 보철과 인공 장기의 미래
chapter 3. 생명 연장의 꿈
인간의 수명은 어디까지 연장될 수 있을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기계: 스마트폰으로 건강 관리
미래의 의사: 원격의료와 셀프케어
마이크로칩이 건강을 관리한다: 사이보그 프로젝트
chapter 4. 프로젝트 트랜스휴먼
제로에서 플러스로: 휴먼증강
뇌-기계 접속에서 뇌-인공지능 접속으로
지능 증폭: 머리가 좋아지는 기계
브레인 도핑: 정신으로 신체의 한계를 넘다
트랜스휴머니즘: 영생의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에필로그
참고 문헌
주석
인간은 더 빠르고, 강하고,
똑똑하게 진화할 수 있을까?
2017년 3월 28일, 혁신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바이오 인공지능 기업인 뉴럴링크(Neuralink 설립을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접속(BCI: Brain Computer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뇌를 기계와 직접 연결하여 뇌 속의 정보를 컴퓨터로 업로드하거나, 컴퓨터의 정보를 뇌로 다운로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강한 인공지능의 발전 이전에 인간의 뇌를 인공지능만큼 뛰어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얼토당토않은 소리라고 얘기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인간은 이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실현해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쯤 이렇게 똑똑해질 수 있을까? 인공지능만큼 뛰어난 뇌를 지닌 사람에게 뛰어난 몸은 필요하지 않을까? 인간은 과연 신체적 정신적으로 현생 인류를 뛰어넘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생체공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가 쥐고 있다. 『바이오닉맨』의 저자인 임창환 한양대학교 교수는 뇌공학, 특히 뇌-컴퓨터 접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생체공학자다. 전작인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2015에서 이미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밝힌 바 있는 저자는, 이제 『바이오닉맨』을 통해 뇌공학을 포함하는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자 한다.
장애 극복에서 증강 인간까지,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생체공학은 인간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을 보게 하며, 듣지 못하는 사람을 듣게 하는 것이 생체공학의 목표다. 특히 뇌공학 분야의 연구는 많은 성과를 내어, 사지마비인 인간이 기계에 접속한 채 생각만으로 팔을 움직이거나 로봇 손이 느끼는 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 연구를 계속하면 언젠가 인간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듯이 클릭 한 번으로 무술을 마스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