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41쪽 중에서〉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위해서 목사는 사람들의 삶 속에 있는 어두운 지점, 즉 입 밖으로 언급하느니 모르는 척하는 편이 쉬운 불쾌한 문제들을 향해 가게 된다. 그 문제는 파탄의 조짐이 나타나는 결혼 생활, 엽기적인 생활을 하는 십 대 청소년, 오래된 두 교인 간의 불화, 목회스탭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심,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그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든 간에, 당신은 언제나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사람의 문제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가?’
〈53-54쪽 중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또 다른 유형은 목사가 당사자의 삶에서 어떤 문제를 감지하고 먼저 접근하는 경우다. 이 경우 종종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양을 돌보기 위해 양에게 다가가는 것은 목사의 마땅한 의무이다. 목사는 오래참음과 사랑에 기반한 솔직함으로 다가가야 한다. 요령뿐 아니라 용기도 필요하다. 요령이나 용기는 사역을 하면서 발전한다. 따라서 목사는, 위대하신 목자장께서 친히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상담에 임하기를 주저하면 안 된다. 당신이 겸
손과 오래참음으로 옷 입을 때, 당신은 당신의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들이 미처 필요성을 깨닫지도 못했던 은혜를 추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75쪽 중에서〉
먼저 관계를 형성하라. 피상담자가 상담실에 들어오면 그와 인사를 나누고 밝은 분위기로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 담소를 나눈다. 상대방과 아는 사이라면 이런 대화가 쉽게 진행되겠지만 그를 모르면 불가능하다. 이때 직장에서 즐거웠던 일과 힘들었던 일, 주말은 어떻게 보냈는지, 최근 뉴스, 내일 있을 큰 스포츠 경기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피상담자는 그가 처한 문제가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감각을 되찾게 될 수 있다.
〈83쪽 중에서〉
첫 상담 시간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지극히 소망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