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머리카락-모발(毛髮 - 머리카락은 빗질을 자주 하는 게 좋다
2. 머리-머리(頭 - 사람의 머리는 하늘의 계곡에 비유되며 정신을 간직한다
3. 머리-정신(神 - 신(神은 몸의 주체이다
4. 머리-꿈(夢 - 혼백의 작용으로 꿈을 꾼다
5. 머리-두통(頭痛 - 머리가 차가워서 생기는 두통은 없다
6. 머리-어지러움(眩暈 - 허약하지 않으면 어지러움이 나타나지 않는다
7. 머리-중풍(中風 - 바깥으로 드러나는 형체만 무성하면, 사람 몸을 유지시켜 주는 진기(眞氣는 쇠약해진다
8. 얼굴-명당(明堂 - 환자를 보기만 하고서도 병증을 파악하는 최고의 의사를 신의(神醫라고 한다
9. 얼굴-안색(顔色 - 병을 파악하는 다섯 가지 색깔은 오직 얼굴에서 결정된다
10. 얼굴-이마(額 - 이마는 하늘 정원이다
11. 얼굴-땀구멍(玄府 - 땀은 현부(玄府를 적셔준다
12. 눈-눈(目 - 눈은 오장육부의 정(精이 모여 형성된 것이다
13. 눈-눈의 질환 - 눈병은 화열(火熱에 의해 발생한다
14. 귀-귀(耳 - 맑은 양(陽은 팔·다리를 채우고 탁한 음(陰은 오장으로 주입된다
15. 귀-총명(聰明 - 귀와 눈은 양기(陽氣를 받아들임으로써 총명해진다
16. 귀-이명(耳鳴 - 귀울림은 귀머거리의 전조이다
17. 코-코(鼻 - 입과 코는 암수작용을 하는 문호이다
18. 코-코의 질환 - 코는 폐의 구멍이다
19. 입과 혀-입과 혀(口舌 - 입의 침은 혀를 적셔준다
20. 입과 혀-입과 혀의 질환 - 침 뱉는 습관을 버려라
21. 치아-치아(齒牙 - 치아는 뼈의 잉여 부분이다
22. 치아-치아의 질환 - 잇몸이 드러나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신(腎의 원기가 허약하기 때문이다
23. 치아-치아의 양생(齒牙養生 - 몸의 양생에 입과 치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24. 목-목(頸項 - 목의 풍부혈(風府穴은 잘 보호해야 한다
25. 목-편도(扁桃 - 인후에 생기는 질병은 모두 화열(火熱의 범주에 속한다
26. 목-호혹(狐惑 및 매핵기(梅核氣 -
“중풍·두통·비만·변비……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 관련 지식 정보,
그 바탕에 자리한 근본 원리는 무엇인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함께 수학한 두 사람, 안세영·조정래의 신개념 한의학 건강서이다.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는 기존 건강서적의 틀을 벗어나 한의학의 원리적 측면을 낱낱이 풀어헤쳤다. 여러 가지 질병 관련 지식을 단순 나열하거나 어떤 식품이 건강에 이롭다는 식의 막연한 설명을 과감히 탈피하고, 한의학의 근본 원리 자체를 탐색한 것이다. 중풍?두통?비만?변비 등 모두 60개의 주제에 대해 『동의보감』에 수록된 원문이 표어 마냥 인용되어 흥미를 유발하고, 어려운 한자와 한?양방 의학 용어를 몰라도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한의학의 핵심 원리를 깨치도록 했다.
‘우리들의 삶과 감응하는 한의학 건강서’를 지향하는 이 책은 오묘한 한의학의 세계에 들어가는 진입로를 찾지 못해 헤매던 사람들, 그릇된 과학문명의 여파에 지쳐 인문학적 의학의 필요성에 목마른 사람들, 상식 수준의 의학지식보다는 그 ‘소이연(所以然’을 더욱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길잡이이다. 즉, 한의학을 공부하는 한의학도들에겐 필독서이고,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겐 수준 높은 교양서다.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는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 모두와 더불어 ‘한의학’이라는 방대한 영역을 소통?교감하고자 한다. 생소한 한자와 의학용어를 자세히 설명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조율하고, 한의학적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580개가 넘는 각주를 통해 고전의 원문을 음미할 수도 있다.
읽다보면 어렵고 딱딱하리라 예상했던 한의학이 어느새 유쾌하게 다가오고, 문사철(文史哲·유불선(儒佛仙·천문지리인사(天文地理人事가 모두 어우러진 2,500년 동양학의 정수(精髓는 모두 한의학에 결집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인문과 기술이 융합되는 21세기의 건강, 한의학에서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