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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사평설 병자호란. 2
저자 한명기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3-10-29
정가 15,900원
ISBN 979115612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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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_ ‘G2시대의 비망록’ , 병자호란
다시 일본을 다독거리다
‘야나가와 이켄柳川一件’이 발생하다|‘야나가와 이켄’과 조선의 고민
형제관계, 파탄이 시작되다
홍타이지, 칭기즈 칸가家의 옥새를 얻고 고무되다|만몽한滿蒙漢 신료들, 홍타이지에게 황제가 되라고 강권하다|이상한 조문 사절단이 입국하다|도주하던 용골대 일행, 인조의 유시문을 탈취하다|홍타이지는 제위에 오르고, 조선 사신은 배례拜禮를 거부하다
절체절명의 시간들
고조되는 명분론|미약한 군사력, 어정쩡한 결전 태세|청과의 관계에 못을 박다|격화되는 화전和戰 논의, 갈팡질팡하는 인조|준비 없이 전쟁을 선택하다
청, 병자호란을 일으키다
청군, 침략을 개시하다|철기의 질주, 최명길의 용기|남한산성인가? 강화도인가?
남한산성의 나날들
베테랑 외교관의 어처구니없는 죽음|고립된 산성, 고개 드는 탈출론|재연되는 화전 논쟁, 통곡하는 인조|소소한 승리를 거두다
무너지는 근왕병, 스산한 연말연시
강원도 근왕병이 패하다|김자점 부대의 패퇴와 관망|하삼도 근왕병의 패전과 승전|평안도 근왕병의 때늦은 분전|얼러도 보고 때려도 보지만|스산하고 참담한 연말연시
다시 화친을 시도하다
사신을 다시 보내 ‘조유’에 절하다|‘황제’로 인정하되 칭신은 거부하다|청, ‘명=천하’ 인식을 부정하다|청, 조선의 신복을 요구하다|최명길 국서를 쓰고, 김상헌 그것을 찢다|인조의 절박함과 홍타이지의 절박함
강화도가 무너지다
김경징의 ‘멸공봉사滅公奉私’|치밀한 청군, 안이한 조선군|금성탕지, 무너지다|이어지는 자결, 처참한 죽음들
세 번 큰절을 올리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다
청군의 양동작전에 무너지다|파국의 전야|해가 빛이 없다
처참한 후폭풍
삼학사의 최후|이어지는 굴욕, 이산의 슬픔|가도의 동강진이 무너지다|척화신들, 벼랑으로 내몰리다|인조, 백성들에게 사죄하다
친청파가 된 인조, 권력 유지에 부심하다
청, 인조와 신료들을 길들이려 시도하다|인조, 친청파로 변신하다|인조와 소현세자의 비극
출판사 서평
국제전쟁으로서 병자호란을 조망한 최초의 본격 통사通史
● 광범위한 사료 섭렵을 통해 확보한 학문적 엄밀성과 전문성
●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 일본사의 자료와 연구 성과까지 흡수하여 확보한 시?야의 국제성
● ‘과거’이자 ‘역사’로서 병자호란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오늘’의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푸는 데 필요한 반면교사로서 승화시킨 문제의식
● 복잡하고 전문적인 역사적 사실을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재구성해낸 스토리텔링의 매력
병자호란, ‘과거’가 아닌 ‘현재’
고국을 그리는 정이 늙을수록 더욱 간절한데...
국제전쟁으로서 병자호란을 조망한 최초의 본격 통사通史
● 광범위한 사료 섭렵을 통해 확보한 학문적 엄밀성과 전문성
● 한국사는 물론 중국사, 일본사의 자료와 연구 성과까지 흡수하여 확보한 시야의 국제성
● ‘과거’이자 ‘역사’로서 병자호란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오늘’의 우리가 직면한 ‘과제’를 푸는 데 필요한 반면교사로서 승화시킨 문제의식
● 복잡하고 전문적인 역사적 사실을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재구성해낸 스토리텔링의 매력
병자호란, ‘과거’가 아닌 ‘현재’
고국을 그리는 정이 늙을수록 더욱 간절한데 왜 나를 죽을 곳으로 내모느냐
1675년(숙종 1 봄, 만주 벌판을 달려온 한 사내가 압록강의 중강中江에 도착했다. 사내의 이름은 안단安端. 청나라를 탈출하여 조선으로 향하던 도망자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났던 1636년, 안단은 청군에게 붙잡혀 심양으로 끌려가 노비가 된다. 그리고 1644년, 청이 북경을 차지하자 자신의 주인을 따라 그곳으로 이주한다.
1674년, 오매불망 고국으로의 귀환을 열망하던 안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주인이 북경을 비웠던 것이다. 1673년 오삼계 등이 반란을 일으켜 강남이 혼란에 빠지자, 안단의 주인은 진압군으로 차출되어 강남으로 떠나게 되었다. 주인이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안단은 탈출을 감행한다. 물경 38년 만의 시도였다. 북경을 출발하여 산해관을 통과하고 심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