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공부하기도 바쁜 아이들이 심리학을 배우는 이유
1장 행복한 아이는 공부도 즐겁다
: 공부 편
목표가 없어야 공부가 재미있다 _과잉정당화 효과
‘수학 1등’의 놀라운 비밀 | 부모의 보상이 때론 자녀의 의욕을 꺾는다 | 과정이 행복할 때 찾아오는 행운 같은 결과
‘남’과 경쟁하는 아이 vs ‘나’와 경쟁하는 아이 _제로섬과 윈윈 게임
비교에서 벗어나면 ‘자기 공부’가 가능하다 | ‘엄친아 1등’은 정말 행복할까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_시험불안과 노출치료
시험불안을 떨치는 네 가지 방법 | 노출치료의 핵심은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것 | 불안과 두려움도 필요한 감정이다
급변하는 시대에서의 무기, 탐험력 _강화 민감성 이론
‘인서울’과 ‘설로’를 좇는 아이들 | 다가가는 삶 vs 쫓기는 삶 | 부모는 세상이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 알려주는 사람
민사고 아이들은 노는 것도 ‘대충’이 없다 _창의성의 비밀, 확장과 구축 이론
“공부만 잘하는 건 멋없잖아요?” | 창의성을 북돋아주는 IR 수업 | 창의성의 긍정적 선순환, 즐거움
2장 ‘무엇을’만큼 ‘왜’와 ‘어떻게’도 중요하다
: 진로와 선택 편
잘하는 것을 해야 할까,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까_흥미와 적성, 그리고 그릿 이론
성취의 공식, 재능보단 노력 | 관건은 ‘끝까지’ 할 수 있느냐다
부모의 꿈과 아이의 꿈이 다를 때 _현실과 이상, 돈과 행복에 대한 심리학 이론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 ‘선택’과 ‘포기’는 동의어다 | 자녀가 진로 선택을 어려워한다면
‘노오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_‘아웃라이어’의 의미
성공의 레시피를 구성하는 것들 | 빌 게이츠 성공의 진짜 비밀 | 부모의 응원이 ‘힘’이 아닌 ‘짐’이 될 때
‘재미’와 ‘의미’ 사이에서 균형 잡기 _쾌락주의적 행복과 자기실현적 행복
아리스토텔레스와 에피쿠로스의 공통점 | “무엇을 추구하며 살 것인가”라는 질문
여기저기 기웃댈수록
“중2 때 행복한 아이가 고3 때 성적도 좋다”
마음이 행복해야 공부도 잘한다!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행복의 저력’이라는 주제로 TV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 꽤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행복했던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성적이 좋더라’는 것이다. 반대로 ‘사교육에 들인 비용과 시간, 그리고 부모의 학력은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자녀에게 보탬이 될까 싶어 조기교육의 일환으로 학원에 보내고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의 기대를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결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이 지금 자신의 삶에 얼마만큼 만족하는가’가 자녀가 훗날 좋은 성적을 얻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공부를 잘하면, 또 건강을 잘 유지하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다. ‘행복’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그 반대의 방향이 성립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행복한 사람들이 성적도 좋고, 건강하며,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공부를 잘해야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행복한 사람이 곧 공부도 잘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1년 72시간 긍정심리학으로 자신감을 찾는 아이들”
입시 공부하기에도 바쁜 아이들이 심리학을 배우는 이유!
민사고는 대학교처럼 학생들 스스로 시간표를 짜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교사마다 교실이 배정되어 있고, 아이들은 수업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하루 시간표를 살펴보면, 기숙사에서 6시에 기상해 30분 동안 새벽 체조를 하고 여덟 시간 동안의 정규 수업이 끝나면 다시 밤 12시까지 자율 학습 시간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이다. 과외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그때마저도 퀴즈 내용이 담긴 쪽지를 쥔 채 틈틈이 예습해야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