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8
25주년 기념 서문 13
침팬지와의 첫만남 25
첫인상 | 자유를 찾은 무리들 | 잊을 수 없는 대탈출 | 동물행동학 | 지각 능력 | 의사소통 신호 | 편파적 행위 | 화해 | 연합 | 안전한 해석 | 대담한 해석 | 융통성을 발휘하는 행동
개성 77
여장부 마마 | 이에룬과 라윗 | 파위스트 | 호릴라 | 니키와 단디 | 암놈 소집단 | 스기야마 박사 | 권력교체 | 형식적 우열관계와 실제적 우열관계 | 최초의 투쟁 | 이에룬의 고립 | 라윗과 니키의 간접 연합 | 떼쓰기와 싸움 | 평화의 대가 | 삼각관계의 형성 | 라윗의 새 정책 | 이에룬과 니키의 직접 연합 | 니키의 부재
불안한 안정 209
분할 지배 | 집단 지도 체제 | 성적 특권 | 구애와 교미 | 야심과 부성 | 성을 둘러싼 흥정
사회생활의 원리 263
의존 서열 | 암놈의 서열 구조 | ‘헐떡 과시’와 ‘우쭐 과시’ | 암놈과 수놈은 삶의 목표가 다른가 | 나눔 | 서로의 편리를 주고받는 침팬지들
정치의 기원 305
에필로그 315
감사의 글 324
주 326
참고 문헌 336
“이에룬, 라윗, 니키, 단디라는 이름의 수컷 침팬지 네 마리의 권력투쟁, 지배전략, 계급구조, 동맹, 배반, 음모, 거래, 타협, 화해 등이 마치 인간 사회를 들여다보듯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마키아벨리의 저서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손자》를 읽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다윈은 물론 홉스, 뒤르켐 또는 레비스트로스를 읽는 이들도 이 책에서 신선한 감동을 얻을 것이다.”
-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나는 의회 필독서 목록에 수년간 이 책을 올려놓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펜타곤, 백악관, 의회가 예전과는 달리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 뉴트 깅그리치 Newt Gingrich 미국 전 하원의장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능가하는 이 책은 침팬지 집단에서의 권력 탈취와 사회 조직을 묘사하고 있다. 나는 더 이상 학문적 정치학이나 현실 정치를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 짐 콜린스 Jim Collins 기업 컨설턴트,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저자
25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만나는 아른험의 침팬지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 3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초보과학자였던 그는, 1976년 영장류(침팬지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 속의 정치적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른험 지방에 있는 뷔르허스 동물원 야외사육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스러운’ 정치적 관계, 사회적 우열 관계를 형성해가는 침팬지들을 목격하였고, 그 놀라운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로 《침팬지 폴리틱스(Chimpanzee Politics》라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의 초판이 발간된 1982년, 희화화된 동물로서의 원숭이로만 영장류의 이미지를 떠올렸던 일반 독자들은 침팬지에게도 고등의 정치 행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시 대중적 관심으로도, 학술적 가치로도 큰 주목을 받은 본 저서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