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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름다운 시작, 일상 정원
저자 이명희
출판사 사람의무늬
출판일 2020-10-30
정가 18,000원
ISBN 97911555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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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나의 삶, 나의 정원

우리 집 정원으로의 초대: 정원의 사계
봄을 기다리는 정원에는
산나리와 도라지꽃이 피는 여름날 정원
풀벌레 소리에 묻어오는 가을
휴식과 사색의 겨울

정원의 순간
매혹적인 양귀비꽃
아기 요정 흙제비
고운 추억을 간직한 찔레꽃
목단(모란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던 날
마타피아의 삶
꽃길

작은 것의 행복
까다롭고 고집 센 금창초와 살아가는 작은 아이들의 오손도손 이야기
역경을 이겨낸 브룬펠시아
나비를 유혹하는 부들레이아
수련과 비둘기, 우렁이

열린 정원, 이웃과의 만남
아쉬운 인연
꽃바구니 속에 담긴 미소
묵주 이야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사람들
고맙고도 난처한
청개구리와 사촌언니
금붕어와 고양이

꽃과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노목의 매화나무
철쭉과 우리 아버지
동백꽃과 새
천리향과 나
그리운 자두나무와 꽃산딸나무의 행복
얼레지의 기적
내 젊은 날의 코스모스

후기: 정원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변화
우리 집 정원으로의 초대
평범한 주부로 살던 저자는 평소에 워낙 꽃과 나무를 좋아해 아파트를 마다하고 서울 한복판 단독 주택에서 열심히 정원을 가꾸고 즐겼다. 그러다 막내가 대학에 입학한 후, 아내와 엄마로서의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나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조경과 식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대학원(성균관대 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직접 정원을 가꾸며 겪었던 경험과 전공 공부를 하며 얻은 지식을 합친 결과물로, 정원을 통해 느낀 그동안의 경험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직접 가꾼 주택 정원으로 2013년 서울시 주최 ‘서울 꽃으로 피다’ 조경 부분(주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택 정원에서는 총 다섯 가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자택 담장을 허물고 도로와 이어진 느낌으로 앞마당에 자리한 정원, 앞뜰과 거실을 연결한 작은 테라스를 이용한 정원, 동백과 천리향을 위한 유리온실 정원, 이층 베란다 정원(물정원, 다양한 화분이 가득한 이층 베란다 정원(용기정원. 저자는 오늘도 이 다섯 군데 정원에서 열심히 일하며 날마다 새로운 꽃과 나무를 만나고 있다. 아름다운 이 정원으로 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높이는 정원 이야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화분 하나, 가로수 하나도 사실 자세히 보면 단순하지 않다. 유심히 관찰해 보면, 꽃과 담긴 화분이 어울리는지, 길가에 심은 저 나무 종류가 그 주변 환경에 적합한지, 주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로 고민해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느끼는 보기 좋음과 멋은 사소한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냥 기계적으로 심고 전시하는 게 아니라, 과연 이게 주변과 어울리는지, 색깔이 어울리는지, 한번 차분히 고민한 그 사소한 애정에 따라 결과물은 크게 달라지는 법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정원을 가꿔온 사람이자 조경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주로 정원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실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