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I. 고전적 형식과 현대적 사고
1. 권지원, 피아노를 위한 〈. 그리고 파동〉 글 · 손민경
2. 류재준,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스〉 글 · 김서림
3. 박윤경,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묘사〉 글 · 김서림
4. 오이돈, 피아노와 무용수를 위한 〈코다가 있는 발레연습〉 글 · 이혜진
5. 이강율,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곡〉 글 · 노재현
6. 최우정, 피아노 독주곡 〈음악의 순간〉 글 · 강지영
II. 시와 이미지, 상징과 내러티브
7. 강은경, 베이스 클라리넷을 위한 〈스올의 뱃속〉 글 · 노재현
8. 김범기, 비올라와 Max/Msp를 위한 〈바람의 경전〉 글 · 지형주
9. 김은혜, 피아노 모음곡 〈십이지(十二支〉 글 · 정이은
10. 신혁진, 독주 피아노를 위한 〈눈송이〉 글 · 이혜진
11. 정현수, 비올라 독주를 위한 <브람스 자장가 주제에 의한 야상적 환상곡> 글 · 정이은
III. 낯선 이면의 소리로의 탐험
12. 구본우, 생황을 위한 <위드/아웃> 글 · 변지연
13. 김승림, 피아노 독주곡 <콜로세움의 미(美> 글 · 심지영
14. 나석주, 노래하는 여성 플루트 주자를 위한 <인어의 노래> 글 · 이산하
15. 이윤석, 피아노 솔로를 위한 <타-음> 글 · 강지영
IV. 삶을 노래하고 존재를 성찰하다
16. 김경자, 피아노를 위한 <바다와 나비 그리고…> 글 · 손민경
17. 윤혜진, 거문고 독주를 위한 <마른숨> 글 · 임현택
18. 이규봉, 플루트 솔로를 위한 글 · 장유라
19. 이만방,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연작시> 글 · 장유라
20. 이경미, 첼로를 위한 <‘대답 없는 질문’에 대한 질문> 글 · 오희숙
V. 창조, 생명, 영성의 세계
21. 김혜자, 타악기 독주를 위한 〈깊고 투명한 블루〉 글 · 이민희
22. 이원정, 〈달리다굼〉 글 · 정다운
23. 이혜성,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미소 III〉 글 · 원유선
24. 정
한국창작음악 비평의 활성화를 위하여!
창작과 비평, 작곡가와 음악학자는 서로 상생하면서 음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주체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음악미학연구회는 [한국창작음악 ? 비평과 해석 사이] 시리즈를 기획하였고, 이제 세 번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은 총 28곡이다. 이를 작곡가들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작품이 지향하는 주제에 따라 크게 여섯 가지의 범주로 나누어 실었다.
1장 ‘고전적 형식과 현대적 사고’에서는 서구 예술음악의 전통적인 형식의 틀은 유지하되 현대 작곡가들의 기법과 사고를담았다. 권지원의 작품(손민경 저에서는 엔트로피 이론에 착안하여 단순한 음에서 시작하여 점차 복잡한 형태로 불규칙하게 확장되어 나가는 모습이, 류재준의 작품(김서림 저에서는 현대적인 정체성을 서양 고전 형식에 담은 구성 방식이 주목되었다. 박윤경(김서림 저은 명확한 구조와 형식 안에 담은 좋은 울림의 소리가 추구되는 점이, 오이돈(이혜진 저은 발레의 연습 동작을 현대적 어법과 다양한 리듬패턴으로 표현한 면이 흥미롭게 다루어졌다. 이강율(노재현 저에서는 무조음악 위에서 엮어진 동기 발전과 전통 형식의 사용이, 최우정(강지영 저에서는 현대의 다양한 음악적 상상력을 순간에 담아낸 피아노 위에서의 구현이 해석되었다.
2장은 ‘시와 이미지, 상징과 내러티브’라는 주제로 문학적 혹은 회화적 요소들을 가져와 음악으로 펼쳐낸 작품들을 담았다. 성경의 요나서에 나오는 요나를 삼킨 고래의 뱃속을 저음의 클라리넷으로 묘사한 강은경(노재현 저, 바람의 이미지를 비올라와 전자음향으로 형상화한 김범기(지형주 저, 십이지(十二支를 유희적 음악어법으로 풀어낸 김은혜(정이은 저, 친근한 조성적 소재와 반복 패턴을 이용하여 회화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낸 신혁진(이혜진 저, 내면의 기억을 상호텍스트성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정현수(정이은 저의 음악이 여기에 해당한다.
3장은 새로운 소리를 탐구하고 독창적인 작곡기법을 펼쳐내는 일군의 작곡가들에 대한 비평과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