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프랑스 파리
Part 2. 오스트리아 비엔나
Special Starbucks_ 봄 여름 가을 겨울
Part 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Part 4. 태국 방콕 & 치앙마이
Special Starbucks_ 시티 카드
Part 5. 인도네시아 발리
Part 6. 대만 타이베이
Special Starbucks_ 특별한 날
Part 7. 싱가포르
Part 8. 중국 상하이
Part 9. 미국 워싱턴 디씨
Special Starbucks_ 슬기로운 학교생활
Part 10. 이탈리아 밀라노
Part 11. 러시아 모스크바
Special Starbucks_ 시티 머그
Part 12. 미국 뉴욕
Special Starbucks_ 기프트 카드
Part 13. 홍콩
Special Starbucks_ 콜라보레이션 카드
Part 14. 일본 도쿄
Part 15. 일본 교토
Special Starbucks_ 일본 스타벅스 카드
Part 16. 일본 고베
Part 17. 일본 후쿠오카
Part 18. 미국 시애틀
Special Starbucks_ 종이 카드
Part 19. 대한민국 서울
Special Starbucks_ 대한민국 스타벅스 카드
Part 20. 대한민국 경주
Part 21. 대한민국 제주도
지난 2020년 7월, 경기도 양평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가 새로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는, 평일에 오픈했음에도 인산이해를 이루었다. 저자는 일부러 오픈일을 지나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가장 사람이 적을 것 같은 평일 점심시간을 골라 이 매장을 방문했음에도 주문하기까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더 이상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문화를 팔고 커뮤니티를 팔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동지의식까지 느끼게 하는 곳이 되었다.
이 책은 ‘스타벅스’라는 현대 문명의 초대박 브랜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것들을 조금 간편하게 알아보는 책이다. 더불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 나라를 살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산품을 살린 로컬 메뉴, 랜드마크, 할로윈, 한글날, 스쿨데이 등의 기념일을 활용한 카드 디자인,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곳 위주로 디자인된 시티 머그 등의 MD 등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로도 너무 무겁지 않게 접근했다. 거창하지 않아도, 그냥 이렇게 특이한 매장이 있어? 정도의 호기심으로도 충분하다. ‘파리의 스타벅스는 외부가 검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대’, ‘페낭의 스타벅스에는 선베드가 있대’도 그 나라를 알아보고, 여행 가고 싶어지고,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어지는 적당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그렇게 느낀다면 책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낯선 도시에 도착하면 일단 스타벅스에 들러 시티 머그 등의 기념품을 사고 그 머그에 그려진 곳을 직접 찾아가 본다고 한다. 아이콘을 따라 여행하듯,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각 나라의 커피, 차 문화는 물론 역사와 생활 문화까지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