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한여자
1부 새들의 에덴
- 얄비와의 재회
- 철새 가락지의 비밀
- 큰고니들의 방황
- 솔개의 귀환
- 을숙도의 희귀새들
2부 상처뿐인 영광, 추억의 천연기념물
- 을숙도 100년사
- 모래톱 생태 기행
- 에덴공원을 아시나요
- 하단나루터
- 일웅도-을숙도 둘레길
- 시인들의 노스탤지어
- 모래톱 이야기
3부 수난 그리고 거대한 상실
- 압축매립의 기억
- 분뇨와의 질긴 인연
- 개발의 물막이 ‘하굿둑’
- 개발론자들의 완승
- 예견된 후유증
- 수갑과 쇠고랑 : 다리이야기1
- 당신들의 만세삼창 : 다리이야기2
4부 짓밟힌 생명, 소리 없는 아우성
- 게들의 비명
- 고향을 잃은 뱀장어
- 사라진 원조 재첩국
- 고기들의 굴욕 : 피시 로킹
- 인공생태계
5부 철새공화국은 평화공화국이다
- 야생동물치료센터 24시
- 철새공원의 빛과 그림자
- 철새들을 위한 약속
- 을숙도 지킴이들
- 공존을 묻다
에필로그.처절한 희망가
부록
- 을숙도 100년사
- 낙동강 하구 문화거점 지도
-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 해제 현황 지도
화보
- 그곳의 새들이 사라져간다
출판사 서평
위기의 낙동강 을숙도, 좌절과 희망 사이
모래톱과 우거진 갈대숲이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터 낙동강 하구 을숙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인위적인 개발유혹으로 상처받은 섬이다. 을숙도는 지난 30여 년간 준설토 적치장, 쓰레기 매립장, 분뇨처리장 등이 들어서면서 드라마틱한 생태 파괴의 현장이 되었다. 2009년 10월 29일, 막개발의 결정판 같은 다리(을숙도대교가 놓였고 다시 4대강 사업에 치받힐 예정이다. ‘강 살리기인가, 강 죽이기인가’ 논란으로 뜨거운 4대강 사업. 4대강 사업의 종착점에 낙동강 을숙도가 있...
위기의 낙동강 을숙도, 좌절과 희망 사이
모래톱과 우거진 갈대숲이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터 낙동강 하구 을숙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인위적인 개발유혹으로 상처받은 섬이다. 을숙도는 지난 30여 년간 준설토 적치장, 쓰레기 매립장, 분뇨처리장 등이 들어서면서 드라마틱한 생태 파괴의 현장이 되었다. 2009년 10월 29일, 막개발의 결정판 같은 다리(을숙도대교가 놓였고 다시 4대강 사업에 치받힐 예정이다. ‘강 살리기인가, 강 죽이기인가’ 논란으로 뜨거운 4대강 사업. 4대강 사업의 종착점에 낙동강 을숙도가 있다. 을숙도의 위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은 20여 년간 을숙도를 탐사한 저자가 아름다운 새들의 에덴이었던 을숙도의 순결한 자연이 어떻게 유린되었는지 통찰한 최초의 을숙도 탐사보고서다. 을숙도 치욕의 역사를 철새, 문화, 수난, 상실, 공존의 5가지 키워드로 읽어낸다. 이러한 통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간과 생명의 순환질서를 의미 있게 되묻는다.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을숙(乙淑이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하늘을 장식하는 눈부신 군무의 향연, 사각사각 운치 가득한 갈대숲, 붉게 타오르는 낙조와 시간이 빚어놓은 자연의 걸작 모래톱. 낙동강 1천300리의 긴 여정은 을숙도에서 끝이 난다. 강이 품고 온 흙과 모래는 바닷물과 만나면서 넓디넓은 갯벌과 모래섬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