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화의 세계로 들어가며
우리 신화 공간 지도
1부.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가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는 대별왕과 소별왕
제주를 지키는 설문대 할망
2부. 우먼 파워 여신들
저승 가는 길을 위로해 주는 바리데기
세 아들을 신으로 키워 낸 당금애기
인간과 신의 대결 삼승할망 저승할망
나의 운명은 나의 것 가믄장아기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 오늘이
사랑과 인내로 농사를 다스리는 자청비
3부. 신이 된 영웅들
믿음으로 역경을 극복한 황우양씨와 막막부인
집안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문전신
인간의 생명을 관장하는 할락궁이
삶의 터전에 의미를 부여하는 궤네깃또
4부. 저승에서 이승까지
저승 차사가 된 강림도령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 마마신
이웃처럼 친근한 우리 도깨비
책 속 부록. 한국독서문화연구소 신화 연구팀이 선정한 도서 58선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등 서양 신화에 가려진 우리 신들의 이야기
이제 우리 신화가 대중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지난 5월 한국에서 개봉한 <앤드게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토르, 로키, 오딘 등의 주인공들과 판타지의 정석이라 불리는 <반지의 제왕>과 같은 영화 그리고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드 <왕좌의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차용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말할 나위 없다.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헤라클레스 등 신들의 이름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이처럼 서양 신화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 광고, 책 등 수많은 문화콘텐츠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신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최근 <신과 함께>라는 웹툰과 동명의 영화의 흥행으로 인하여 우리 신화도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웹툰과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과 뮤지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등 우리 신화를 활용하고 있는 분야의 스펙트럼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 신들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에 대중들이 보다 즐겁게 우리의 신들을 만날 수 있도록 가톨릭대학교 독서학과 동문 석·박사들이 한국독서문화연구소(CURI 신화 연구팀을 구성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보다 스펙타클하고 흥미로운 16편의 우리 신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도대체 우리 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보다 스펙타클하고 흥미로운 우리 신들의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올림푸스’라는 신들의 세계가 있듯이 우리 신화에도 신들의 공간이 있다. 인간 세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인 올림푸스와는 달리 인간 세상과 경계 없이 신이 아닌 사람이라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이 우리 신화의 공간이다.
이 책은 인간과 신들이 경계 없이 사는,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