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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아세아 문화와 한자문화
저자 신채식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출판일 2008-01-15
정가 23,000원
ISBN 978895347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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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제1부 東아시아 文化論
제2부 역사학 연구와 역사교육
제3부 漢字와 東아시아민족의 흥망
七十自述 - 나의 길 나의 학문
책 끝머리
송대사에 관한 종래의 연구는 주로 사회경제사분야에 치중된 감이 있고 또한 선학들의 치밀한 연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연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실한 定說을 마련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형편에 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경제사 중심의 개별적인 연구는 송대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흐리게 할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은 송대사에 관하여 개별적인 하나하나의 나무를 보기보다는 나무들이 모여 있는 숲을 보기 위하여 선학들의 연구를 토대로 官僚制硏究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이미 발표한 몇 편의 논문을 재구성하여 학위논문으로 제출하였으며, 여기에 새로운 논문을 추가하여 『宋代官僚制硏究』를 발간하게 되었다. 본서는 주로 宋史의 열전을 집중적으로 분석함에 의하여 10세기 중엽의 관료집단에 대한 제반 사실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고, 송대의 중앙집권체제가 확립되는 과정과 문신관료체제성립 이후의 관료조직을 추구하면서 士大夫官僚體制가 유지되어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관료의 승진과 黜降을 살펴나갔으며, 또한 관료제 내부의 구조적인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시도로서 蔭補制度 전반에 걸친 문제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몇 가지의 개혁에 관하여 살펴봄으로써 송대 사회에 내재하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였다. 송대사연구는 외국의 학자들에게는 상당한 매력을 갖게 하는 주제가 되어 왔고 이 방면의 연구는 다른 시대에 비하여 매우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으나, 한국에 있어서의 이 방면의 연구는 참으로 저조한 감이 없지 아니하다. 본인은 일본의 동경대학에 나갈 기회가 있어 약 2년여에 걸쳐 연구 하였고 자유중국에도 몇 번 들려 그곳 학자들과도 토론할 기회가 있었는데 항상 부럽게 느끼는 것은 송대사연구의 활발함과 다수의 연구진용을 갖추어 서로의 연구 활동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 있어서도 좀 더 많은 동양사여구진용이 갖추어질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