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로봇 공학
1. 로봇이 친구를 대신할 수 있을까?
2. 로봇 병사가 사람을 죽이게 해도 될까?
인공 지능
3. 로봇이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4. 로봇이 정말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생명 공학
5. 동물의 장기를 이용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왜 나쁠까?
6. 샴쌍둥이가 불러온 도덕적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신경 과학
7. 운동선수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옳은가?
8. 똑똑해지는 약을 먹는 것은 옳지 않은가?
9. 마음을 읽는 뇌 영상 기술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명 합성
10. 생명의 합성,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일까?
나노 기술
11. 나노 기술은 우리에게 장밋빛 세상을 열어 줄까?
기술 철학
12. 과학 기술에 사람의 얼굴을 되찾아 줄 수는 없을까?
인간, 자연, 기계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시도하는 신생 기술은 인류에게 편리함과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위기를 불러올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이에 철학자의 눈으로 오늘날의 과학 기술에 대해 인문학적 반성을 시도하고 기술이 존재하는 이유를 되새겨 보게 함으로써 청소년의 사고와 교양의 폭을 넓히는 철학?과학 통합 도서이다.
과학 기술은 과연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를 열어 줄까?
서양 문명이 시작된 고대 그리스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철학의 주제였고, 중세 시대에는 종교가 철학의 주제였다. 따라서 과학 기술의 시대라 불리는 21세기에 신생 과학 기술을 철학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금까지 과학 기술은 가치중립적이라 하여 다른 의미나 가치를 지니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신생 과학 기술이 주는 편리함과 이익에만 도취되어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학 기술로 인한 환경오염마저 과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안일하고 낙천적인 생각도 생겨났다. 과연 과학 기술은 사람에게 완벽한 장밋빛 세상을 열어 줄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친구들과 더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고, 복제 기술을 통해 난치성 질병을 치유할 가능성을 높였으며, 나노 기술로 더 편리하고 다용도의 기능을 가진 물건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친구가 아닌 스마트폰과만 교류하고 로봇이 전쟁에 참여해 사람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나노 기술로 자기 자신을 복제할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하는 등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서 가치가 전도되면서 문제점 또한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사람은 기술 없이는 더 이상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의 주인이 아니라 기술에 종속된 소비자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철학자의 눈으로 오늘날의 첨단 기술을 바라보고 인문학적 반성을 시도하는 철학 과학 통합 도서!
철학, 첨단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