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이론의 개요
사건이론적 차이 이론과 번역어 문제들 | 이철·박여성?19
생명/의식/소통 간 상호침투의 발현체로서의 인간:
시간화된 복잡성 문제의 자기준거적 의미체계들을 통한 해결?49
서문?63
체계이론에서의 패러다임 전환?75
제1장 체계와 기능
1. 보편이론으로서의 자기준거적 체계이론: 대상의 자기추상화와 개념적 추상화의 자기준거로서의 보편이론?93
2. 자기준거적 체계이론의 기본 개념들: 복잡성 이론과 분화 이론의 동시 추진을 위한 기획?99
1 체계와 환경의 차이?100
2 체계분화?103
3 생산 개념의 새로운 파악?106
4 요소와 관계의 차이?107
5 요소들 간 관계의 조건화?112
6 복잡성 문제?113
7 체계경계?121
8 체계와 복잡성의 구분?126
9 자기준거?129
10 다중 구성?138
11 요소의 동종성과 작동의 동질성?141
12 구조적 인과성?142
3. 자기준거적 시간 개념의 여러 측면들?145
1 복잡성과 선택의 시간 문제?145
2 시간의 가역성과 비가역성?146
3 구조의 시간성과 과정의 시간성?148
4 시간 처리의 형식들?152
5 복잡성의 시간화와 요소들의 시간화?154
6 체계 내재적인 엔트로피 개념?158
7 체계의 안정/불안정과 요소의 시간화?158
4. 체계이론적 방법론의 출발점으로서의 기능적 분석?162
제2장 의미
1. 자기준거적 체계와 의미?173
2. 의미의 자기준거: 가능성들의 지속적인 차이와
현재성/가능성 차이의 자기준거?181
3. 정보와 의미: 환경 선택과 체계 선택?186
4. 보편 개념들로서 세계와 의미?190
5. 의미에 관한 의미론의 역사?194
6. 체계 내 의미지평 생성과 의미의 사실/시간/사회적 차원의 분화?199
7. 체험과 행위: 환경/체계(사실, 불변요인/가변요인(시간, 인물/사회적 체계(사회적의 귀속?213
8. 세 가지 의미차원의 분화: 사실 차원, 시간 차원, 사회적 차원?219
9. 사
작동이론
기존의 사회 체계를 설명하는 여러 이론은 다양한 요소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유하는 차원에 머물렀다. 반면 루만의 체계는 ‘작동’을 중심으로 사유하며 역동성을 이론화했다. 이런 사유의 전환이 루만 이론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작동 중심의 사유는 요소와 요소의 관계를 출발점으로 삼지 않는다. 사회 체계를 이루는 궁극적인 단위를 ‘작동’으로 여긴다. 루만은 결국 사회 체계는 “작동들의 순차적인 이어짐”(22쪽이라고 주장한다. 『사회적 체계들』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작동’ 사유 방식의 핵심은 ‘작동’ 이론의 요소인 사건이 “작동이 발생하는 즉시 소멸해버리며 이어지는 두 사건이 ‘같은’ 순간에 있을 가능성이 없다는 데 있다”(23쪽. 따라서 복수의 사건과 사건의 관계를―마치 복수의 실체와 실체의 관계처럼―상정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사라지는 사건과 발생하는 사건이 서로를 지시해 ‘자기생산체계’가 생성된다고 설명한다면 그것은 루만의 사건 개념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을 상정해 루만 해석의 근거로 삼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루만의 자기생산 개념에서 ‘자기’는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바로 그 사건 자신과의 관계 맺음으면서 생산된다.
“모든 현재화된 사건들은 사건으로서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실현한다”(22쪽.
모든 사건, 즉 사건 자신과의 관계를 실현하는 사건들은 특정한 구조에서 발생한다. 여기서 구조 개념은 구조주의에서처럼 절대적인 위상을 지니지 않는다. 루만의 체계이론에서 구조는 그 구조에 의해 사건이 유발될 때에만 활성화되며, 역으로 구조가 없다면 사건도 발생할 수 없다. 구조도 사건도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개념이 아닌 것이다.
사회 질서 속의 인간에서 차이를 실행하는 자로서의 인간으로
“사회적 체계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자신의 경계다. 이 경계는 모든 개별 사건에서 항상 새롭게 그려져야 한다. 또한 항상 새롭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의미경계, 즉 체계가 자신을 성공적으로 재생산하는 동안에는 체계 내에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