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전한 부활의 복음에 대한 드문 연구서
본서는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 논문(“사도행전에 나타난 부활중심 복음선포의 성경적, 신학적, 실천적 함의”을 성도들이 읽기 쉽도록 편집한 책이다. 그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복음선포를 분석하고, 거의 모든 복음선포에 부활의 주제가 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왜 사도들은 부활의 복음을 강조하여 전했으며, 그 부활의 복음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변증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부활의 복음이란?
저자가 정리한 사도들이 전한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는 아래의 네 가지다.
첫째, 예수의 부활은 “구약에 드러난 약속의 성취”(fulfillment다.
둘째, 예수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변호”(vindication한다.
셋째, 예수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승귀를 선포”(manifestation한다.
넷째, 예수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주(主 되심을 확증”(verification한다.
왜 지금 부활의 복음이 선포되어야 하는가?
부활의 복음의 강조점은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있다. 십자가 복음이 자칫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차원의 설명으로 그친다면, 예수님을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등극하게 한 사건인 부활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되고, 그것은 구원이 그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믿음을 요청한다는 사실을 강조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교회의 윤리부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부활의 영이신 성령의 활동으로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하고, 성도가 성도다워져야 하는 요청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 부활의 복음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의 회복과 생명의 영이신 성령의 새창조 활동의 회복, 그리고 죽음의 문화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생명을 선택하는 신앙을 위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