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에서 찾아낸, ‘어린이’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통찰!
어린이는 어린이다.
‘어린’ 사람이기에 어른들이 보호하고 지켜 주어야 한다.
어린 ‘사람’이기에 무시하지 말고 한 사람으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으로 살펴본 아이들의 오늘
이 책은 세계 200여 개의 나라가 어린이들의 권리를 지키자며 약속한,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중심에 놓고 어린이들의 오늘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현실과 협약의 내용이 어떻게 엇갈려 있는지를 살피는 파수꾼 역할을 자처한 것입니다.
이 책의 바탕에 있는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은 미국과 소말리아를 제외한 세계 193개 나라의 비준을 받은 국제법입니다. 1989년에 만들어진 이 협약은 현재 가장 많은 나라의 비준을 받은 국제법이기도 하지요.
《어린이는 어린이다》에서는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핵심이 되는 내용을 살펴보면서, 그 내용에 맞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합니다.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의 아이들부터, 먹을 것과 물이 부족한 나라의 아이들, 남녀 차별이 종교적 신념으로 여겨지는 나라들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이 책은 이렇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 어린이들은,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이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써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 스스로 권리 찾기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서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살피지 않고, 어른들의 잣대로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어른들을 통해서 해결받으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적극적으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