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세상 엿보기 | 알고 가자, 논술 거리 | 한눈에 작품 살펴보기
작품 읽기
작품 1, 그 여자네 집
작품 2. 지렁이 울음소리
작품 3.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작품 4.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선생님과 나누는 작품 이야기 | 짚고 가자, 논술 해설 |
국어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 (‘소설의 구성 방식과 액자식 구성’에 대하여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해설
1997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서술자인 ‘나’가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을 읽고,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만득이와 곱단이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작품에 인용된 시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이면서, 만득이와 곱단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그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장치이다.
<그 여자네 집>은 꽃 피는 봄 행촌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사람의 이별이라는 서로 상반된 사실을 대비시켜 비극성을 강조한다. 또한 개인의 아픔을 통해 민족사의 불행을 재인식시키고 있다. 만득이, 곱단이, 순애가 겪는 아픔은 그들 개인의 아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비극의 역사를 함께 겪어온 우리들 모두의 아픔이기에 이 작품은 큰 공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