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장 도시·농촌 자석
제2장 전원도시의 세입과 징수 방법: 농업 부지
제3장 전원도시의 세입: 도시 부지
제4장 전원도시의 세입: 지출에 관한 개괄적 고찰
제5장 전원도시의 지출: 세부 내역
제6장 행정
제7장 준(準공영기업: 지방자치체의 선택과 금주(禁酒 개혁
제8장 자치체 대행 사업
제9장 고려되어야 할 어려움
제10장 독특한 제안들의 결합
제11장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길
제12장 사회 도시
제13장 런던의 미래
역자 해제 에벤에저 하워드: ‘오늘의 도시’ 그리고 ‘내일의 도시’
선정된 도서 목록
주요 사건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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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도시화는 세계 도시 문명사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진행되었다. 근래에는 기업도시, 행복도시, 혁신도시 등 이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신조어마저 만들어지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도시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렇듯 전 국토 공간에 걸쳐 실험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오늘의 도시(Cities of Today’는 더 높고 더 넓고 더 좋은 것만을 맹렬하게 추구하면서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도시와 농촌의 유기적 통합을 이루지 못함으로써, ‘형태 없는 도시(formless cities’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니 한국의 도시계획가들만큼 ‘내일의 도시(Cities of Tomorrow’에 대한 꿈이 절실한 이들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 하워드의 <내일의 전원도시(Garden Cities of Tomorrow>를 번역하게 된 것도 이러한 ‘내일의 도시’의 출현에 대한 간절한 소망 때문이었다. 공간과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오늘날, 도시계획 분야의 서적에 수없이 인용되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책의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다는 사실 또한 역자들이 이 작업에 착수하게 된 중요한 동기였다.
하워드의 <내일의 전원도시>는 흔히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한 것에 비견된다. 비행기가 인류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면, <내일의 전원도시>는 인류가 지상으로 내려왔을 때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주거 공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워드의 전원도시론 이후 20세기 초 도시계획의 요체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이었으며, 그 결과 제2차세계대전 이후 ‘신도시 이론’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의 저하, 그리고 도심으로의 회귀와 정보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자족적 커뮤니티’라는 전원도시의 이상은 한낱 ‘낡은 모델’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옮긴이들은 하워드의 전원도시가 ‘어제의 도시’를 넘어 ‘내일의 도시’를 준비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도시와 농촌의 결합(A Marriage of Town and Country’에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