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몽쌍룡기』는 『조씨삼대록』의 전편으로 대표적인 연작형 삼대록계(三代錄係 국문장편소설이다.
『현몽쌍룡기』는 18권 18책으로 작자는 미상이며 정확한 창작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세기에는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몽쌍룡기(現夢雙龍記』라는 제목은 조숙의 아내 위부인의 꿈속에 두 마리 용이 똬리를 틀고 머리를 낮추어 위부인의 품속에 달려드는 태몽의 내용에서 비롯된다. 두 마리 용은 곧 쌍둥이 형제인 조무와 조성을 상징하는데 조무와 조성은 대조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조무가 호탕한 풍류남아, 영웅호걸의 면모를 지닌다면 ...
『현몽쌍룡기』는 『조씨삼대록』의 전편으로 대표적인 연작형 삼대록계(三代錄係 국문장편소설이다.
『현몽쌍룡기』는 18권 18책으로 작자는 미상이며 정확한 창작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세기에는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몽쌍룡기(現夢雙龍記』라는 제목은 조숙의 아내 위부인의 꿈속에 두 마리 용이 똬리를 틀고 머리를 낮추어 위부인의 품속에 달려드는 태몽의 내용에서 비롯된다. 두 마리 용은 곧 쌍둥이 형제인 조무와 조성을 상징하는데 조무와 조성은 대조적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조무가 호탕한 풍류남아, 영웅호걸의 면모를 지닌다면 조성은 온화한 대현군자의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조무와 조성이 겪는 부부 갈등은 유사한 형태를 취하고 조무와 조성의 아내인 정소저와 양소저도 비슷한 고난과 해결 상황을 보여주지만 조무와 조성이 자신의 아내를 대하는 태도나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은 대조적으로 제시된다. 조무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놓고 표현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다가도 아내에 대한 오해가 생겼을 때는 아내에게 가혹하게 대한다면 조성은 평소때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절제하지만 아내에 대한 오해가 생겼을 때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아내를 대한다. 이러한 대조적인 양상을 통해 올바른 치가(治家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현몽쌍룡기』를 읽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현몽쌍룡기』에는 조무와 조성의 아내인 정소저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