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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텐 드럭스 :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지적인 약 이야기
저자 토머스 헤이거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20-11-11
정가 17,000원
ISBN 97889626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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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_ 5만 개의 알약

1장 기쁨을 주는 식물
2장 레이디 메리의 괴물
3장 미키핀
4장 헤로인 전성시대
5장 마법의 탄환
6장 지구상의 마지막 미개척지

간주곡_ 황금기

7장 섹스, 피임약, 그리고 비아그라
8장 요술반지
9장 나의 개인적 판단
10장 혈액의 완성

피날레_ 신약개발의 미래


참고문헌더보기
최고의 저자와 최고의 번역자가 만나다
약사 출신의 번역가가 극찬한, 의약계의 실상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토머스 헤이거는 미국화학회가 최고의 과학저술에 수여하는 메달(Grady-Stack Medal for Interpreting Chemistry for the Public과 미국국립과학·의학·공학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커뮤니케이션상(Communications Award을 수상했다. 그가 쓴 『공기의 연금술』은 커커스 리뷰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 연구자 출신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방향을 틀었다가 과학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했으며, 현재에는 과학저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글은 확고한 과학 정보에 기반하면서도 생생하게 묘사된 캐릭터, 이상야릇한 매력, 놀라운 반전, 페이지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방대한 자료를 엮어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그가 지닌 힘이다.
토머스 헤이거가 쓴 『텐 드럭스』는 번역가 양병찬에게 딱 어울리는 작업이었다. 이 책의 옮긴이인 양병찬은 젊은 시절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은행과 증권사에 근무하다가, 나이가 들어서는 약대에 진학해 10년 동안 약사 생활과 번역가 활동을 병행했다. 최근에는 그의 작업이 크게 인정받았는데 2019년에 『아름다움의 진화』를 번역해 번역가로서 최고 영예인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런 의미에서 양병찬 번역가는 이 책을 자신과 ‘궁합이 맞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과학, 의약과 관련한 지식이 풍부하면서도 거대자본의 논리를 잘 풀어냈다는 의미에서다. 최근 나온 의약품 관련된 서적들이 구조론?기능론에서 벗어나지 못해 탄생설화나 영웅담에 빠져버렸다는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텐 드럭스』는 약물의 탄생 및 진화 과정은 물론, 저널리스트가 쓴 책답게 그것을 둘러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까지도 살펴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약 권하는 사회’, ‘유병장수의 시대’, ‘삶의 의료화(뭐든 약으로 해결하는 사회’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