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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이는 학교 밖에서도 자란다 : 조금 느리지만 단단한 성장 기록
저자 최신애
출판사 시소(SISO
출판일 2020-11-10
정가 14,000원
ISBN 979118953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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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하나의 길로 가면 1등은 한 명이지만
각자의 길을 가면 모두가 1등입니다


01 “콩 심은 데 팥 나겠어요?”
_엄마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이다

우울한 날 나를 지키는 아버지의 면장갑
자식들은 부모의 습관을 배운다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유산, 책
심장에 새겨진 엄마의 한마디
부모의 꿈을 보며 아이도 꿈꾼다
딸을 통해 내 모습을 본다
정답이 아닌 방향 제시를 위해서
대물림된 성취욕과 집요함
아이는 부모가 믿는 바를 배운다


02 “미쳤다고? 인정!”
_서열화 교육에 사표를 던지다

아이들이 골목을 누비는 세상을 꿈꾸며
엄마 주도의 습관을 버리기로 했다
느린 엄마가 되기까지
무엇을 위해 빨라져야 하나요?
경쟁하지 않으면 1등도 없다
서열화 교육에 사표를 던지다
정답이 없는 공간, 꿈꾸는 글공방
반대편에 선 학부모를 만났을 때
스스로 선택해야 책임진다
무분별한 학군 이동에 반대한다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아이 편이 된다는 것




03 “조급증은 이제 그만 내려놔.”
_부모가 뒤로 물러서면 아이는 진일보한다

아이는 엄마가 믿는 만큼 자란다
명문대라는 목표만 버리면 시야가 바뀐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
늦어도 늦지 않다
아이 스스로 시간표를 만드는 기적
모든 아이는 고유한 개별적 존재
아이의 사춘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기준을 낮추면 당연하던 행동도 고마워진다
자퇴생의 일상 루틴 만들기
공부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학교 밖에서 새롭게 배우는 사회성


04 “댁의 아들딸 괜찮다니까요!”
_아이들 줄 세우기 싫어서 부모들을 설득한다

비교하면 장점이 안 보여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
잘하는 것 말고, 좋아하는 것!
낯가리는 아이는 눈치가 빨라요
평균이 아니어도 괜찮다
강요 대신 내적 동기부여
아이의 잦은 반대, 비판, 갈등은 좋은 것
아이는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온전한 자기 삶’을 산다

하나의 특수한 상황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없기에 이 책은 제도권 밖 교육을 종용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마다 성향과 특성이 다르므로 각자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환경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학교 밖을 선택한 큰아이와 학교 안에서도 즐겁게 생활하는 두 아이를 둔 저자는 솔직담백하게 ‘자퇴 후 1년간의 시간’을 기록했다.
한때는 그 누구보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열혈엄마’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시간표대로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지지해주고, 학교 밖에서도 스스로 목표와 꿈을 정해 느리지만 뚜벅뚜벅 걸어가는 아이를 마음껏 응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정말 큰 아픔, 상처, 고통을 겪어내야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모든 아이가 똑같은 변화의 기로 앞에 서게 되었다. 오히려 아이는 조금 더 앞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것뿐이다.
이 책은 아이와의 소통이 힘겨운 부모와 자신의 진로 때문에 두려워하는 아이가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부모는 ‘입시’라는 단 하나의 길에 대한 근거 없는 신념을 다시 살피고, 아이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의 길로 가면 1등은 한 명이지만, 각자의 길을 가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그런 세상이 되기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