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모두를 위한 내일의 희망을 그리다
첫째 마당 생명과 생태
자연으로부터 얻는 지혜 | 영국, 토트네스와 슈마허대학
숲과 사람 모두를 위한 공중등산로 | 독일, 뤼겐섬 나무꼭대기길
황무지에서 일궈낸 생명의 땅 | 호주, 세레스 공동체 환경공원
마을 숲과 참매를 지키는 사람들 | 일본, 다마가와학원지역의 경관을 지키는 모임
종차별주의를 넘어 공감하고 존중하기 | 독일, 동물복지교육 단체 ‘인간동물교육’
뜨거운 지구 열차를 멈추기 위해 | 유럽, 기후행동을 위한 캠프
둘째 마당 공평과 정의
기후위기 최전선에 선 여성들 | 캄보디아·수단, 여성 엠파워먼트 프로젝트
환경이 불평등이 되지 않도록 | 남아프리카공화국, 엔카니니 마을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다 | 쿠바, 모두를 위한 교육
지구촌 이웃과 나누며 배우다 | 한국, 아시아의 초록바람
생태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셋째 마당 나눔과 배려
다문화의 씨앗을 퍼트리다 | 독일, ‘함께 텃밭 가꾸기’ 도시농업 프로젝트
자연에서 보내는 치유의 시간 | 한국, 싱그린맘의 초록만들기
살아가는 힘을 배우는 곳 | 일본, 구리코마고원자연학교
모두를 연결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 세계교육연합, 디지털 원격교육
넷째 마당 공감과 책임
충분함을 배우다 | 태국, ‘인팽의 아이들’ 프로젝트
사막 한가운데서 일상을 되돌아보다 | 나미비아, 사막 속 환경교육 시설 ‘나딧’
내 손에서 시작되는 경제순환 | 독일, 대안시티투어 ‘카우프라우슈’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 한국, 제주도 선흘마을 생태관광
호기심에서부터 조화롭게 사는 지혜까지 | 영국, 조화의 교육
환경교육실천가들이 말하는 모두를 위한 내일
뜨거운 지구 열차를 멈출 희망은 있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환경교육현장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쿠바에서는 학교가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변화를 이끌고, 영국 슈마허대학이나 나미비아 환경교육센터에서는 개개인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경험들을 토대로 스스로 삶의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캄보디아와 수단에서처럼 평범한 주부들이 변화의 주역이 되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엔카니니 마을처럼 청년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기도 하죠. 그 외에도 이 책에는 환경운동가가 주축이 되어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유네스코와 세계교육연합처럼 국제기구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변화의 사례도 등장합니다.
다양한 주체만큼 각각의 사례들은 다양한 배울거리와 생각거리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영국 슈마허대학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은 쿠바의 교육에서 에너지위기의 대안을, 호주 세레스 환경공원의 사례 등에서는 공동체의 힘을, 독일 ‘함께 텃밭 가꾸기’와 우리나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가 이끈 라오스의 사례에서는 공존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독일 공중등산로와 제주도 선흘마을 생태관광을 통해서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관광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죠.
전세계 77억 인구가 매일 만들어내는 쓰레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는 지금,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방식으로의 전환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식일 거예요.
‘지금 여기에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 센터장이자 대표 저자인 장미정 박사는 각 사례들에 그림을 더하여 현장의 생생한 공기를 담아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들은 이 책에 담긴 메시지와 문제의식들을 한층 배가시켜 전달하는 한편,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가 사는 집을 스스로 파괴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해왔고, 지금 값비싼 대가를 치루며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에요.
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지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