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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리콴유가 전하는 이중언어 교육 이야기 : 싱가포르의 위대한 도전
저자 리콴유
출판사 행복에너지(지에스데이타
출판일 2020-11-01
정가 22,000원
ISBN 979115602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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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언어 전환기의 새로운 국가 010

추천사: 리루이환(전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019

감사의 글 025

1장 초년 시절(1923-1959 028
영국 유학 시절 035
가족의 언어 선택 039
변호사 생활 042
1955년 입법의회 선거 044
인민행동당과 언어 문제 048
중국어로 공부한 학생 vs 영어로 공부한 학생 051
1956년 초당파 중국어 교육 보고서 058

2장 이중언어 사회로 가는 험난한 길(1959-1987 061
인민행동당 집권 직후 062
말레이어를 국어로 063
교육기회의 평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065
교육제도의 통합 066
통합학교 실험 070
싱가포르의 독립 072
중국어 우위론자들의 도전 074
이중언어 정책이 첫발을 떼다 078
중퇴율이 증가하다 082
교육부장관 적임자 찾기 082
두 언어를 다 잘할 수는 없다 084
모어는 문화적 소속감을 준다 087
중국어 학교의 변천사 088
전환기에 갇혀 버린 자들의 고통 091
중국어 학교가 사라진 이후 092

3장 난양대학교(1956-1980 096
난양대학교 설립을 둘러싼 긴장들 103
난양대학교 평가 보고서 107
말레이 의식 고취 110
공산주의자들의 체제 전복 운동 111
언어를 둘러싼 갈등들 113
정치 무대에서 120
학교 개편과 학위 인정 125
난양대학교를 이중언어 학교로 만들기 위한 노력 129
공동캠퍼스에서 합병으로 134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140

4장 특수지원계획학교: 중국어 교육 보존하기 143
중국어 학교에서 영어 가르치기 148
특수지원계획학교에 대한 반대들 157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162
특수지원계획학교의 주력 프로그램 166
특수지원계획학교의 미래 171

5장 표준중국어 말하기 캠페인 174
도처에 만연한 방언 175
이중언어 정책의 부끄러운
책은 리콴유 전 총리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그가 싱가포르를 이중언어 사회로 만들어야겠다고 결단하게 된 명백한 의도와 이유를 제시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싱가포르 국민’이라는 하나의 정체성 속에 국민들을 녹여내기 위한 언어 정책의 필요성이었다. 책은 이를 위해서 리 전 총리가 영어를 싱가포르의 공용어로 확립하는 한편 싱가포르 국민의 70% 이상이 중국어 사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싱가포르의 우위 언어로 만들어야 한다는 급진주의자들을 배격한 과정을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경제적 필요성으로 싱가포르가 말레이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도시국가라는 점을 고려한 결단이다. 리 전 총리는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다면 생존을 위해서 글로벌 인재 창출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싱가포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이유는 문화적 필요성으로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의 모든 민족이 각자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모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으며 특히 중국 유교문화의 장점을 싱가포르가 잃지 않도록 하는 데에 큰 신경을 쏟는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특수지원계획학교’는 바로 이러한 정책의 일환이다.

책은 이렇게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이중언어 교육 정책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그 목표와 이유를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책을 시행하면서 생긴 시행착오와 부작용 역시 숨기려 하지 않는다. 인간의 언어 교육에 대한 이해와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쌓아 나가면서 갑작스럽게 바뀐 정책에 따라 교육을 해야 하는 교사들과 과중한 언어 공부에 짓눌린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리 전 총리는 회고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송바우나 의원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7·8대 안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는 2001년부터 1년 가까이 싱가포르에 머무르는 동안 싱가포르의 독특한 역사와 리콴유 전 총리의 통찰력을 갖춘 정책철학에 매력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