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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 공간, 생활세계 : 계급과 국가 권력의 텍스트 해석
저자 김왕배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8-09-10
정가 25,500원
ISBN 97889460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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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론

제2장 시공간의 사회성과 도시 문화

제3장 일상생활세계와 생활 정치

제4장 ‘계급’과 ‘국가’ 권력의 텍스트로서의 도시공간

보론 | 현상학적 해석학과 공간론의 가능성

제5장 정치경제학과 도시공간

보론 | ‘유연적 축적 체계’와 수도권 지역의 구조화

제6장 도시 정치생태학과 환경

보론 | 신두리 사구(沙丘의 생태적 운명

제7장 계급, 공간, 생활세계의 불평등

제8장 도시 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

제9장 도시 정치와 지역운동

제10장 결론
압축성장과 비동시성의 동시성

생활세계 속에서 대안을 찾기 위한 실험들


근대적 삶의 경험은 ‘서구(The West’가 거대한 세력으로 한반도에 몰려오던 시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연의 주기와 순환에 의존하던 한국인의 전통적 삶은 모든 것이 균질하고 계산 가능한 근대의 시공간, 즉 ‘시계의 시간’으로 규정되기 시작했고 도시의 삶은 추상적이고 계산 가능한 근대적 시공간의 일상으로 급속히 바뀌었다. _결론에서


근대성으로서의 도시 경험은 식민화였고 서구화였고 산업화였다. 거대한 힘으로서 계급과 국가권력이 교차하고 그 속에서 우리 사회는 전통적 방식을 폭력적으로 상실하고 획일적인 근대화를 강요당했다.

한국사회의 압축 성장은 시공간적 삶의 경험에 질주하는 듯한 속도를 부여했고 속도에 휩쓸린 개인에게 변화는 과격하고 급작스러웠다. 급속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세대들이 각자의 시간에 머물러 비동시적인 분할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급격한 사회 분화와 이동은 비동시성의 동시성을 극대화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가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존재와 삶의 방식들을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 예로 협동과 자원주의, 공공선의 원리를 추구하는 작은 공동체운동을 든다. 생활협동조합으로부터 삶터의 환경생태의 파괴를 우려하는 이들의 모임, 교육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운동, 마을 가꾸기, 도시 농부운동 등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함께 공동체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실험들을 촉구한다.

내용 소개

2000년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의 선택을 받아온 ?도시, 공간, 생활세계: 계급과 국가 권력의 텍스트 해석?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개정판에는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에 한 장을 할애했고 정치생태학적 시각에서 본 환경 문제에도 추가로 한 장을 할애했다. 기존 책 내용도 일부 보완하고 최신 자료로 대체했다.

먼저 제1장 ?서론?에서는 정치경제학과 문화이론을 접맥한 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