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우리는 왜 격렬비열도에 주목하는가
01 격렬비열도의 위상과 가치 바로 알기
02 격렬비열도의 기본 현황과 정보
03 서격렬비도 민간인 소유주 인터뷰
2장 7000만 년 파도에 아로새긴 화산섬의 역사
01 격렬비열도의 탄생과 지리학적 연원
02 역사 시대별 변천 및 발전 과정
3장 환황해권 문명과 외교·통상, 교류의 길목
01 태안의 객관 ‘안흥정’과 사신·상인의 활발한 왕래
02 밀입국하고 약탈하는 중국인들과 왜구의 출몰
4장 험로 피해 5백년 운하논쟁에 불 지핀 수역
01 잦은 해상 참사로 세곡과 인명 피해가 컸던 공포의 항로
02 관수식 ‘탄포운하’ 굴착에 실패하자 ‘갑문식’ 공법으로 전환
03 탄포운하의 대안으로 시도된 ‘의항운하’와 ‘판목운하’ 건설
5장 영토 전쟁시대의 서해, 군사안보 요충 해역
01 중국과 접경으로 영토 매입 시도, 어업권 침탈 격화
02 북한의 도발 역사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해역
6장 생태의 보고이자 난대식물의 북한계선
01 생태 보존의 가치가 높은 ‘특정도서’
02 북·동·서 도서별 식생 현황과 가치
7장 풍성한 전통문화가 온존하는 해역
01 전통이 살아 있는 자염 염벗터, 독살, 산제, 풍어제
02 조선 정조가 대로해 태안 특산물 진상을 금지한 사연
03 구렁이가 파도를 잠재우는 용으로 승천한 용굴 설화
04 구절양장 서해의 수호신 ‘백룡’과 향토사단 ‘백룡부대’
8장 44일 조난사투, 12명 목숨을 지켜준 섬
01 전국이 경악한 1979년 동격렬비도 조난 대참사
02 조난 사건 42년 후 당시 생존자 발굴 인터뷰
03 사건 당시 목격자와 취재기자 발굴 인터뷰
9장 문학적 메타포로 뜨거운 상상의 섬
01 ‘문학적 메타포’로 뜨거운 상상의 섬
02 섬의 존재를 전국에 알린 박정대 시인 인
각 장의 내용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격렬비열도의 현황과 소유주와의 인터뷰를 실어 섬의 위상을 담았다. 2장에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섬, 격렬비열도의 탄생과 내력을 다루었다. 3장에서는 격렬비열도가 위치한 환황해권의 문화 교류의 역사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해상무역의 뱃길이 이어졌던 조운선 운송로와 500년간의 운하 논쟁을 다룬다. 5장에서는 격렬비열도 해역에 얽힌 영토 전쟁, 안보 부문을 살펴본다. 6장에서는 생태의 보고이자 난대식물의 북한계선인 이 섬의 식생과 자연 환경을 다룬다. 7장에서는 그 섬 일대의 풍성한 전통문화를 살펴보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설화와 민속을 들려준다.
8장에서는 이곳에서 있었던 조난 사건의 시작과 끝을 관련자 인터뷰로 생생히 전한다. 이들의 생존 분투기는 극적인 긴박감과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9장에서는 시를 통해 격렬비열도의 문학적 이미지를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이 섬을 둘러싼 영토주권 수호와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전망으로 마무리한다.
안타깝게도 격렬비열도는 정기 운항 항로가 없어 찾아가기 어려운 섬이다. 비록 당장은 발을 디딜 수 없지만, 이 책의 출간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이 섬에 항구가 만들어지고 뱃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