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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510일 2 : 2007~2008년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저항과 연대
저자 유경순
출판사 봄날의박씨
출판일 2020-11-13
정가 25,000원
ISBN 979119035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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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노동조합 상황과 지역대책위원회의 활동
1. 2007년 말~2008년 조합원 상황
2. 2007년 말 집행부의 석방과 분열된 노조
3. 쟁의대책위원회와 조합원 총회
4. 재정사업
5. 지지연대 세력과 지역대책위원회의 활동

7장 ‘사랑의 교회’ 천막농성과 월드컵점 천막농성
1. ‘사랑의 교회’ 앞 천막농성(2007년 12월 21일~2008년 5월 15일
2. 총선 비례대표 후보전술
3. 비정규투쟁사업장의 공동투쟁
4. 홍콩원정투쟁
5. 이랜드 매각과 홈플러스의 인수
6. 월드컵점 앞의 천막농성

8장 순천분회의 510일 파업투쟁
1. 2007년 6월 이전의 노조활동
2. 순천분회의 파업과 뉴코아 순천지부와의 공동투쟁
3. 천막농성 돌입(7월 19일
4. 이랜드매장 매출제로투쟁
5. 설맞이 집중투쟁과 부당해고에 맞선 복직투쟁
6. 복귀자와 함께하는 투쟁

9장 울산분회의 510일 파업투쟁
1. 2007년 6월 울산분회 파업투쟁과 매출제로투쟁
2. 천막농성 돌입과 김학근 분회장의 구속
3. ‘찾아가는 선전전’과 울산노동자 결의대회
4. 김학근 분회장의 석방과 화요일의 투쟁문화제
5. 2008년 부당해고 항의투쟁과 추석집중투쟁

10장 홈플러스와의 교섭과 타결
1. 홈플러스와의 교섭과정
2. 잠정합의안을 둘러싼 조합원 찬반투표

11장 현장복귀와 510일투쟁의 의미 - 조합원들의 목소리
1. 복귀 후의 현장 상황과 노조 복구
2. 510일투쟁 경험과 투쟁의 힘
3. 510일투쟁의 의미

사진으로 보는 저항과 연대

부록
- 이랜드일반노조 관련 자료
- 이랜드-뉴코아투쟁 관련 피해 내역 현황
- 구술자 명단
- 문헌 자료
- 투쟁 연표
추천사

이랜드홈에버 여성노동자들의 투쟁과 연대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긴 『510일』의 출간은 우리의 눈물과 땀과 희망이 어떻게 자라고 익어 우리의 삶을 바꾸는지를 확인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 증거입니다. 힘겨웠지만 빛나는 우리의 투쟁의 시간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비정규직 없는 일터, 노동자가 현장에서 주인 주체가 되는 시간을 누리는 힘찬 응원입니다. _ 김소연(비정규 노동자의 집 ‘꿀잠’ 운영위원장, 전 기륭전자 분회장

마트에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있음을 보여 준 510일.
태어나 가장 길었던 시간.
가장 많이 울었던 510일.
가장 많이 웃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510일.
찬 바닥에 박스를 깔고 자고 반찬 없는 식은 밥을 먹으면서 가장 당당하게 가장 인간답게 살았던 510일.
투쟁은 끝났어도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한은.
_ 김진숙(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여성노동자들 몇 분께 “이런 싸움을 다시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을 때, 어떤 분도 선뜻 대답하지 못하셨습니다. 회사와 공권력의 압박과 회유와 폭력으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부당함에 저항하여 내 목소리를 냈던 싸움이었습니다. 오롯이 내 삶의 주인이었던 시간이었기에 상처만큼이나 자부심도 컸던 싸움이었습니다. 인생이 투쟁 전과 투쟁 후로 나뉘어 다시는 투쟁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그 싸움의 주인공들에게 그 질문은 바보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510일의 시간 동안, 절망과 허탈과 무력감 속에서도 당당하던 노동자의 자존심과 빛나던 연대의 진면목을 확인하며 자주 코끝이 찡하고 관자놀이가 뻐근했습니다. _ 부지영(영화감독, <카트> 연출

510일은 세월 속에 흩어져 버린 것이 아니라, 우리 여성노동자들의 마음속에 무한한 긍지로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책장을 넘기며 확인했습니다.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에도 그저 “네”라고 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