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놀라운 과학적 발견, 상대성 이론
폭력과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과학 혁명이 탄생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혀를 내민 괴팍한 과학자 사진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성 이론이라는 이름이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은 몰라도 세상을 뒤바꾸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실제로 상대성 이론은 세상을 바꿔버렸다. 상대성 이론이 없었다면 인터스텔라와 같은 정확하고 감동적인 과학 콘텐츠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며, 비행기, 자동차, 배 등 교통수단을 안전히 이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통화하고 온라인 세상에 접속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세상을 뒤바꾼 과학 혁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아인슈타인이 비상한 머리로 뚝딱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상대성 이론이 탄생하여 증명되기까지 여정은 너무나 멀고 험했다. 유럽 전역을 전쟁터로 만든 유혈의 현장 속에서 위대한 과학적 발견이 탄생했다. 1차 대전 당시 아인슈타인은 정력적으로 연구에 매진했다. 1차 대전이 벌어진 시기에 그는 59개의 논문을 발표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전쟁은 치열하게 연구하는 그를 고립시키고,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전쟁은 국제 과학 네트워크는 무너뜨렸고, 동료들은 전쟁 속에서 죽어갔다. 또한 전쟁은 그의 식생활을 고되게 만들었다. 결국 병에 걸린 아인슈타인은 2개월 동안 23킬로그램이나 빠질 지경이었다.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던 아인슈타인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연결’이었다. 아인슈타인의 조력자였던 네덜란드 천문학자 빌럼 드 지터가 각지에 보낸 상대성 이론에 관한 편지가 영국의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에게 닿았다.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결국 에딩턴에게 연결되어 과학 혁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책은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천재 한 사람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그로 인해 탄생하는 아름다운 연결에서 비롯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