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ntro 사실주의 소설의 시작과 완성, 《보바리 부인》
1. 엠마, 샤를르 보바리를 만나다
2. 평범한, 너무나 평범한 샤를르 보바리
3. 엠마, 소설 속 여주인공을 꿈꾸다
4. 백일몽, 짧은 달콤함 뒤의 더 깊어지는 허무
5. 새로운 도시, 새로운 사람들
6.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륜
7. 저를 꼭 붙잡아 주세요
8. 예정된 배신 그리고 또 다른 시작
9. 타오르는 사랑, 깊어지는 비극
10. 이제 그들에게도 평화가 함께 하기를…
《보바리 부인》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아 쓴 소설로 사실주의를 뛰어넘어 현대 소설의 틀을 마련한 작품입니다. 플로베르는 19세기 근대 문명 속에서 귀족도 하층민도 아닌 바로 우리 이웃의 평범하지만 또 나름의 개성을 갖춘 인문들의 진솔한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 냈습니다. 그로 인해 ‘사실주의의 완성’이라는 명예를 얻으며 프랑스 소설을 한층 더 발전시켰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