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말_부모님과의 마지막 시간을 후회 없는 해피엔딩으로
프롤로그_부모님과의 마지막 시간을 후회 없는 해피엔딩으로
무조건 치매라고 단정 짓지 말라
행동의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진짜 치매인지 의심하라
치매 진단이 오진일 가능성
노인성 우울증이 치매로 둔갑하다
주목받지 못하는 노인성 우울증
치매를 대하는 마음가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은 아니다!
치매, 할 수 있는 일이 조금 줄어드는 질병
우리 부모님은 어떤 유형의 치매일까?
1장_부모님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나이를 먹는 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는 ‘감정’부터 노화된다
전두엽의 노화를 막기 위한 방법
건망증이 시작되었다면
알츠하이머로 인한 기억장애란?
두 가지 종류의 기억장애
청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면
청력저하와 치매의 연관성
보청기는 가족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건
성격의 첨예화와 정신행동증상
성격이 예민해졌다면 치매의 신호
‘쓰기’와 ‘반복해서 읽기’로 뇌를 자극하라
부모님에게 의존증이 생겼다면
왜 계속 물건을 사게 되는가
부모님의 옛 기억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부모님의 외모 관리
취향·기호·성격 변화가 갖는 의미
부모님이 자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라
부모님에게 역할을 부여하라
잘못된 대응이 치매를 악화시킨다
경험과 함께 쌓인 부모님의 능력을 존중하라
2장_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현재 부모님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하라
어렸을 적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지 말라
자식의 설득보다 부모님의 이해가 중요하다
부모님의 증상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라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은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5분 전 일은 까맣게 잊어도,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는 있다
뇌의 남은 힘을 끌어내라
뇌가 위축되더라도 퇴화하지는 않도록!
뇌의 남은 힘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새로운 고민거리를 만들어 항상 고민하게 하라
익숙한 모든 것들은 우리의 뇌를 자극하지 못한다
‘예상 밖의 대응
환자와 가족 모두 후회하지 않는
치매 안심 가이드
저자는 책머리에서 일본의 한 정신과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치매에 대해 기본부터 새롭게 환기시킨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인간만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지금 치매에 걸린 사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언젠가 치매에 걸릴 사람이다.” 그러면서 부모가 치매에 걸렸다면 ‘우리 부모님이 치매에 걸릴 만큼 오래 사셨구나. 이제 남은 인생을 기분 좋게 사시도록 도와드려야지’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하라고 말한다. 그렇다! 치매를 마주한 그 시작점부터가 전혀 다른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치매 자체에 무조건 부정적인 데다 부모님을 대할 때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 옥신각신하다 결국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나서 ‘아, 내가 잘해드렸더라면’ 하고 후회를 많이들 한다. 혹은 무턱대고 치매 부모님을 돌보겠다며 그저 헌신이 다인 줄 알고 부양하다가 자식 본인의 삶이 피폐해지고 만다. 그러나 저자는 제발 그렇게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서로가 기분 좋고 서로가 후회하지 않는 길을 택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가 치매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올바른 마음자세’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저자의 다음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요지이다.
“부모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자녀들이 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인간 중심의 돌봄으로 부모님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모든 관심과 도움을 이처럼 ‘인간 중심의 돌봄’이라는 의도에서부터 출발시키는 저자의 각종 조언과 지침은, 그래서 근본적으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안내하는 ‘치매 안심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보면 ‘자식이 챙겨 드리면 좋은 것, 부모가 직접 하면 좋은 것, 부모와 자식 어느 쪽에서건 굳이 안 하는 게 좋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과 자식이 변화 양상을 잘 살피는 것인데, 이 책은 치매 초기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