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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반짝반짝 빛나는
저자 에쿠니가오리
출판사 소담(태일
출판일 2002-01-12
정가 12,000원
ISBN 97889738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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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물을 안다
2.파란 귀신
3.기린자리
4.방문자들, 잠자는 자와 지켜보는 자
5.알사탕
6.낮달
7.물의 우리
8.은사자들
9.7월, 우주적인 것
10.친족 회의
11.별을 뿌리는 사람
12.물이 흘러가는 곳
옮긴이의 말 / 김난주
해설 / 이마에 요시토모
출판사 서평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 부인... 그리고 그 남편의 애인. 평범하지 않은, 조금 이상할지 모르는 이 세 사람의 사랑이 소설의 축을 이룬다. 호모가 여자와 결혼했다는 것, 그리고 그 상대가 알코올 중독자라는 것. 자칫 이런 등장인물의 이력만 보면 지리지리하고 어두운 생활이라든가 피터지는 사랑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에쿠니는 그녀만의 독특한 서정성과 문체로 이런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리며 우리에게 투명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지난해 홍석천의 커밍아웃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만 같던 성적 소수자의 비가시성에 균열이 생기면서 ...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 부인... 그리고 그 남편의 애인. 평범하지 않은, 조금 이상할지 모르는 이 세 사람의 사랑이 소설의 축을 이룬다. 호모가 여자와 결혼했다는 것, 그리고 그 상대가 알코올 중독자라는 것. 자칫 이런 등장인물의 이력만 보면 지리지리하고 어두운 생활이라든가 피터지는 사랑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에쿠니는 그녀만의 독특한 서정성과 문체로 이런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리며 우리에게 투명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지난해 홍석천의 커밍아웃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만 같던 성적 소수자의 비가시성에 균열이 생기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동성애. 사회는 이제 그들을 규범 밖으로 내밀어 놓을 수만은 없게 되었다. 그들에게 관심을 보일 때가 된 것이다.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게이붐이 일었을 때 발간되어 상당한 베스트에 올랐으며 98년에는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던 반짝반짝 빛나는 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것은 그만큼 더디게 진행되는 성 문화와도 관련이 깊다고 하겠다. 이 작품은 규범 밖 사람들의 색다른 사랑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제 막 규범 안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동성애자들의 사랑과 생활을 맛보게 하여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라 생각된다.
평범하지 않은 그러나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
그녀만의 사랑법이 빛나는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자.
▶호모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