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추천의 글
- 시작하는 글
1부 기억의 저편
고둥 썩는 냄새 16
은전놀이와 필마단동 32
말목장터 감나무 40
농바우 49
미양면 법전이 58
2부 모순, 혼돈 그리고 야만
동인과 서인 64
5와 2 67
절름발이 생각 71
코큰이 86
꽃 92
대장부 박열 105
아관청의한 이들이 예언한 광복 111
3부 탐욕은 폭압을 낳고
꿈의 연금술 120
아동실 127
신선대와 경무대 137
공회당 148
쓴웃음 156
국어선생님 두 분 165
아웃사이더 173
4부 하나됨의 모색
외할아버지의 슬픈 변명 186
왜갈나무 기와집 191
‘국경의 비적수괴 김일성 회견기’ 를 읽고 201
두 조국 207
금강산 e-메일 219
아빠의 지도 226
5부 자아의 연대
5·18과 바나나 230
우리옷 242
산자락에 핀 들꽃마을 247
아빠의 이발사 255
자화상 263
출판사 서평
안후상의「5 18과 바나나」는 ‘기억’과 ‘스토리텔링’에 의지한 수업 중 ‘잡담’
「5 18과 바나나」는 수업 중 ‘잡담’을 모아 놓은 이야기책이다
글쓴이 안후상은「5 18과 바나나」의 ‘시?작하는 글’ 에서 자신의 글은 수업 중 ‘잡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의 ‘역사의식’이 번뜩이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더불어, 그만이 천착했던 선도계열(보천교계열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잡담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안후상은 그의 책 ‘시작하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을...
안후상의「5 18과 바나나」는 ‘기억’과 ‘스토리텔링’에 의지한 수업 중 ‘잡담’
「5 18과 바나나」는 수업 중 ‘잡담’을 모아 놓은 이야기책이다
글쓴이 안후상은「5 18과 바나나」의 ‘시작하는 글’ 에서 자신의 글은 수업 중 ‘잡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의 ‘역사의식’이 번뜩이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더불어, 그만이 천착했던 선도계열(보천교계열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잡담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안후상은 그의 책 ‘시작하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을 한다. “아이엠에프 구조 조정 이후에 갑자기 전학 온 아이들이 섞이다 보니, 교실은 산만해졌다. 기존 아이들의 집중력까지 현저히 떨어뜨렸고, 나의 산만한 교실에서의 수업은 점점 힘이 들었다. 나의 수업 중 잡담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라고.
안후상은 교사로서의 수업의 효용성을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억의 역사’ 찾기다
글쓴이 안후상은 자신의 잡담은 해를 거듭하면서 일정한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하였다. 잡담의 모양새란 ‘일상에서의 역사 찾기’였단다. 역사란 오래된 과거나 두꺼운 책에서만이 탐색되어지는 게 아닌, 우리네 주변에서 찾아지는 ‘풍성한 이야기들’이라는 것이다.
안후상이 강조한 것은 ‘기억들’이다. 기억에는 역사적 기억인 기록과 집단적 기억인 구전, 풍설 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