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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 알로이시오 신부 평전 :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저자 안동권
출판사 책으로여는세상
출판일 2020-11-05
정가 17,000원
ISBN 978899383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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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거룩한 소명
01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신부님 42
02 선교사제가 되고 싶었던 어린아이 64
03 사제가 되기 위한 긴 여정 76
04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나라 한국 104
05 쓸쓸한 귀향 그리고 새로운 도전 130
06 최재선 주교와의 모금여행 146

2부 가난한 나라 한국의 선교 사제로 살다
07 부산에서의 초창기 구호사업 170
08 송도본당 주임 신부시절 196
09 마리아수녀회의 탄생 220
10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사업 236
11 부산소년의 집 254
12 끝나지 않은 싸움 276
13 서울소년의 집 302
14 도티씨 부부와의 만남 318
15 서울 시립갱생원 인수 336
16 평화가 찾아 온 갱생원 356

3부 계속된 소명 : 알로이시오 신부의 미완성 교향곡
17 필리핀 소년의 집과 루게릭병 진단 376
18 필리핀 소년의 집 교사들의 파업 398
19 하느님의 인가를 받은 수녀회 41
20 멕시코 소년의 집 440
21 알로이시오 신부의 죽음 466
그를 구호 사업가로 만든 것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연민”이었다
: 능력있는 “구호 사업가“이자 뛰어난 ”영성가”

그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언제나 주저함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이 그에게는 곧 그리스도였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거리에 넘쳐나자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소년의 집>을 짓고, 수녀들이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게 한다. <소년의 집> 아이들이 일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자, 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자체 학교를 세운다.
그런가 하면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이 많자, 한국 최초로 무료 병원을 세운다. 정부가 길거리 부랑인들을 단속해 집단으로 수용한 시설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자, 시설의 권력자들과 맞서 싸우며 그들을 구해낸다. 이처럼 이 책에는 그가 펼친 다양한 구호 사업과 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그의 구호 철학, 그리고 뛰어난 영성가로서의 삶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평생을 가난한 한국인들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사제에 대한 필연적 재조명

평생 한국의 버림받은 아이들과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그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고, 두 번이나 노벨 평화상 후보가 되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라도 재조명이 절실한 이유이며, 이 책이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이룬 많은 일들과 그의 남다른 구호 철학, 그리고 몸소 그리스도의 가난을 실천하며 평생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감동이자 배움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