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로써 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기획자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생산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에 속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생활이 힘들었고 병원에서마저 일을 그만둘 것을 권했다. 그래서 나는 대책없이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건 휴식. 한때 유행했던 단어인 힐링. 힐링이 필요했다. 힐링을 위해 난 무엇을 하면 좋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게 나왔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꿈꾸는 자전거 여행. 나 또한 다를 바 없이 자전거를 이용한 해외여행과 전국여행을 꿈꿔오곤 했다. 망설임 없이 머리속에 떠오른 것은 자전거 여행이였다. “그래!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 프롤로그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