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몽구>
가 뭐지?
첫째 문, 사람을 부리는 지혜
― 혼자서 만인을 수고롭게 한 통치자 이야기
둘째 문, 아랫사람이 갖춰야 할 지혜
― 한 사람을 위해 만인을 수고롭게 한 벼슬아치 이야기
셋째 문, 경쟁에서 이기는 지혜
― 천하를 호령한 영웅 호걸 이야기
넷째 문, 거꾸로 바라보는 지혜
― 남다른 삶을 산 천재와 기인 이야기
다섯째 문, 어버이와 벗을 섬기는 지혜
― 시대를 뛰어넘은 효심과 우정 이야기
여섯째 문, 여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지혜
― 사람으로 대접받기 어려웠던 시절의 여인 이야기
일곱째 문, 아름다운 삶을 위한 지혜
― 배움으로 만인을 이롭게 한 학자와 예술가 이야기
여덟째 문, 세상 밖의 지혜
― 세상을 등진 사람들과 신비한 세계 이야기
아홉째 문, 열두 고개로 풀어 보는
<몽구>
‘몽구’가 뭐지?
한자로 ‘어리석다, 어리다, 어둡다, 뒤집어쓰다, 입다, 덮다’라는 뜻의 몽(蒙자와 ‘구하다, 찾다, 묻다, 빌리다, 나무라다’라는 뜻의 구(求자가 더해져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자의 뜻을 연결해 보면 ‘몽구’란 “어리석은 어린 사람이 스승에게 가르침을 구한다”라는 뜻이 된다.
이런 책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 책은 이미 배움의 길에서 벗어난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어리고 무지하지만 이제부터 세상을 배우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이나 청년들의 목마른 요구에 답하기 위해 만든 책이다. 여러분이 잘 아는
<천자문>
,
<소학>
,
<동몽선습>
과 똑같은 아동 교육서이다. 전통적인 용어로 어린 아이를 깨우쳐 주는 책이라는 뜻의 훈몽서이다.
지혜로 두드리는 인생의 아홉 가지 문
중국 역사상 가장 널리 가장 오래 읽혀온 훈육서
천자에 의해 일반 백성을 위한 훈육서로 채택되어 중국 역사상 가장 널리 가장 오랫동안 읽혀온 책. 동양적 가치관의 바탕 위에서, 도덕적인 인간으로의 완성을 도모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아홉 가지 단계로 나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종의 훈육서인 『몽구』는 하나의 장대한 일화집이고 기담집이다. 후에 천자(天子에 의해 일반 백성의 훈육교과서로 채택됨으로써 중국 역사상 가장 널리 가장 오랫동안 청소년의 훈육서로 읽혀온 이 책은 인간들의 본래 모습, 즉 성군과 폭군, 선인과 악인, 효자와 불효자, 악처와 양처를 절묘하게 대비시켜 보여 줌으로써 악에서 선을 배우고 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배우게 하는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몽선습>
소학>
천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