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너를 처음 안았을 때
너를 처음 방문한 사람
너의 첫 집
첫 목욕을 기억해
처음으로 근처에 외출한 날
너에게 처음 별명이 생겼지
처음으로 네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 날
너의 첫 애착 아이템
처음으로 네가 깨지 않고 잔 밤
아가야, 네가 처음 웃었을 때
너의 첫 키득거림
우리가 처음 까꿍 놀이를 한 날
처음 “안녕” 하고 손을 흔든 날
처음으로 네가 하고 싶은 말을 눈치챈 날
너의 첫 말 / 네가 처음 싫다고 말한 것
처음으로 네가 더 달라고 한 음식 /
처음으로 네가 뱉어버린 음식
처음으로 신 걸 먹은 날
처음으로 네가 혼자 먹은 날
처음 네가 다른 사람 품에서 게웠을 때
처음 기저귀가 넘친 날
처음 열이 끓었을 때
처음 다친 날
너의 첫니
네가 처음으로 무서워한 것
처음으로 기다
처음 계단을 오른 날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 첫 헤어 스타일
처음으로 떼를 쓴 순간
처음 공공장소에서 난리를 피운 날
처음 네가 그려선 안 되는 곳에 그림을 그렸던 것
처음 찬 바람을 얼굴에 맞고 네가 보인 반응
처음으로 손에 꽃을 쥐었을 때
처음으로 밖에서 낮잠을 잔 날
네가 처음으로 교감했던 동물
네가 새를 처음 본 순간
처음으로 네가 무지개를 본 날
처음 네가 달을 의식한 순간
우리가 처음으로 바다, 강, 호수에 들어간 날
네가 세상에 “와우” 감탄하는 걸 엄마아빠가 처음으로 목격한 때
우리의 첫 휴가
처음으로 큰 도시에 방문한 날
너의 첫 비행
처음으로 탈것을 탔을 때
너를 데리고 갔던 첫 파티
첫 명절
첫 분장
네가 처음 춤을 추었을 때
첫 생일을 우리가 기념한 방식
우리가 절대 잊고 싶지 않은 처음
엄마가 기록하는
아가의 처음과 좋아하는 것
아가야, 너는…
소중한 네가 우리에게 처음 왔던 때를 기억해.
하루하루가 새롭고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지.
계속 기억하고 싶어. 늘 간직하고 싶어.
“너무도 빨리 자라는 아가야. 조금만 천천히 자라주면 안되겠니?”
처음으로 네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던 그 순간, 내가 하는 장난에 꺄르르 웃음을 터뜨렸던 날, 내가 너의 찡얼거림의 의미를 처음으로 정확히 이해했던 때. 평생 잊고 싶지 않은 너의 처음과 네가 좋아하는 것들. 그 모든 것들을 한 권에 담아 계속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록하세요
아이와의 추억을 오롯이 간직할 수 있는 엄마의 베이비 저널에 오늘 하루를 기록해보세요. 날아가는 새를 처음 본 아가가 어떤 반응을 했는지, 싫다는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 책에서 제안하는 질문들에 답변해보고 나만의 질문을 만들어보세요. 하루에 한 가지 질문에 답하다보면 금세 한 권이 차고, 일 년이 지날 거예요.
추억하세요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가. 오늘 일은 당장 내일 추억이 되어버립니다. 오늘의 있었던 일과 내가 느낀 감정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남아 있다면 언제든지 펼쳐보고 추억할 수 있어요. 아이가 크는 기쁨과는 별개로 아이가 정말 아가였을 때, 서로 서툴렀던 시절의 사건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엄마가 직접 적는 베이비 저널은 언제든 우리를 그 시절, 그 시간으로 데려가 줄 거예요.